지역 스포츠산업 기업 제품 인도네시아·태국 수출 ‘날개’

발행일 2018-03-13 19:48:4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TP, 시장개척단 파견
380만 달러 상담실적 올려
현지서 10만 달러 계약체결

세영정보통신(오른쪽)은 지난 8일 통신 관련 태국업체인 프젠트 테크놀로지와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역 스포츠산업 기업들이 지난 4∼9일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380여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지에서 체결된 계약규모는 10여만 달러다.

13일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의 후원으로 참가한 시장개척단에는 △씨앤디 △테일업 △대류 △바이크마트 △세영정보통신 △원소프트다임 등 6개사가 참여했고 인도네시아 및 태국 현지에서 약 80여 개사가 함께 했다.

양방향 무선 송수신기를 제작하는 세영정보통신은 ‘위위(WiWi)’ 제품을 태국의 통신 및 네트워킹 관련 회사인 프젠트 테크놀로지에 향후 1년간 10만 달러 규모로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프젠트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단말기 하나로 모든 송수신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과 높은 호환성을 지니고 있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기능성 스포츠의류 제조업체인 테일업은 태국 스포츠용품 및 의류 시장에서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그랜드 스포츠 기업으로부터 배드민턴 관련 의류의 디자인과 소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제작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다.

이재훈 대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오는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열리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태국 현지에서 지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지역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아시아 시장에서 지역기업들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국, 일본 등에 시장개척단을 순차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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