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교육환경 개선 온힘…신뢰·창조·소통 주요가치 삼고 우수기관 ‘우뚝’

발행일 2017-07-27 20:13: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5> 한국사학진흥재단

―2014년 4월 사학진흥재단이 대구로 이전하고, 같은 해 11월 취임했다. 그간의 소회를 전한다면?△먼저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대구ㆍ경북 지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처음 대구로 이전해 정착하는데 지역민들의 도움이 재단 임직원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다시 한 번 성원에 감사드린다.취임 이후 많은 성과가 있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A)’ 등급, 고객만족도 3년 연속 ‘A등급’, 부패방지 시책평가 ‘1위’, 기금운용평가 2회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각종 대외평가에서 재단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재단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이룬 결과로서 재임 기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다.―재단은 우리나라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이 수행하는 사업 중 최대 현안사항은?△재단 사업 중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의 부지 확보 문제와 ‘고등교육 재정정보 분석 및 지원사업’의 확대가 가장 큰 현안사항이다.청년 주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현재 재단은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완화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제공을 위해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ㆍ공유지에 건립해 인근 대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행복(연합)기숙사는 대학생들에게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하지만 국ㆍ공유지 확보가 쉽지 않아 원활한 사업 수행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 주변 임대업자 등의 반대로 인해 사업수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도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주된 현안사항이다.사학진흥재단이 수행하는 ‘고등교육 재정정보 분석 및 지원 사업’의 확대도 주요 역점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에서 재단은 그간 수행해 온 고등교육 재정분석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ㆍ공립대를 포함한 모든 고등교육기관의 재정지원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대학재정회계센터’를 필두로 고등교육의 재정투명성 확보와 대학 재정회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재단의 역할을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인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학령인구 감소와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 등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이전 공공기관으로의 계획은?△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위기가 찾아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의 대두로 대학의 기회가 동시에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재단은 고등교육의 위기와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먼저 기존 시설 위주의 하드웨어적 지원뿐만 아니라 대학의 경영구조 혁신 등 소프트웨어적 지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찾아온 고등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제4차 산업혁명의 파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을 중점으로 둘 계획이다.그리고 어느덧 대구시대를 개막한 지 3년이 지났는데 그간 쌓아온 지역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기존의 지역인재 채용과 여러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발전적으로 수행해 지역과 함께하는 재단이 될 것이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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