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문화예술회관…전국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 예술단 명실상부 문화예술 중추도시 선도

<2> 김천문화예술회관

2017.12.06



김천시가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최초로 자체 제작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김천시가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최초로 자체 제작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악극 ‘무정천리’ 공연 장면.
악극 ‘무정천리’ 공연 장면.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은 3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1만8천600㎡(5천625평), 전체건물면적 1만2천165㎡(3천684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의 규모로 2000년 4월15일 개관했다.

주요시설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시실, 국제회의실, 향토자료실, 야외공연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름답고 웅장하게 보이는 붉은색의 건물 바깥 외벽은 인도산 사암으로 마감해 도시디자인 감각이 돋보인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을 위한 격조 높은 공연과 전시를 제공하는 종합예술 공간이자 문화도시 김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이래 김천시민의 문화수준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에 걸쳐 전국 문예회관분야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2006년 인구 15만의 지방 중소도시로서는 처음으로 전국체전을 성황리에 치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최고의 공연시설, 쾌적하고 안락한 관람

대공연장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를 축소 설계한 덕분에 뒷무대와 좌우 옆 무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최신시설과 장비를 갖춰 대형 공연작품을 원작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무대와 객석이 가깝게 설계돼,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객석은 1층 613석, 2층 324석으로 총 937석을 갖추고 있으며, 편안하고 안락한 좌석과 객석 밑에 설치된 난방관으로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노약자를 배려해 엘리베이터와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812㎡(250평) 규모의 무대는 15m×7.5m의 푸로세니움 아치에 이동식 회전무대, 수평이동무대, 경사무대, 오케스트라리프트, 음향 반사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무대의 승하강 장치에 속도변환 시스템을 적용해 오페라와 뮤지컬을 비롯한 대형공연을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종합 문화예술공간이다.

소공연장은 200석 규모로 음악ㆍ무용ㆍ연극 등 장르별 특징을 가장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문화행사와 지역민의 문화예술 발표의 장으로 적합하다.

2016년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의 ‘사진으로 담는 김천여행 전시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김천의 어제와 오늘을 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br>
2016년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의 ‘사진으로 담는 김천여행 전시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김천의 어제와 오늘을 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김천향토사연구회가 소장하고 있는 유물전시회가 올해 초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려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br>
김천향토사연구회가 소장하고 있는 유물전시회가 올해 초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려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660㎡ 규모의 큰 전시실은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이동식 칸막이 설치로 대규모 전시가 가능하며, 1ㆍ2층 공간분할로 층별로 개별 전시를 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작품의 감동을 높여 주는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별도의 향토자료실(868㎡)은 전시실과 연계해 다양한 전시가 가능하다.

야외공연장은 300석 규모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 공간으로, 사물놀이ㆍ마당극ㆍ무용ㆍ국악 등의 공연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어 실내 공연과는 색다른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하다.


◆김천시립예술단 운영
영남권 최초로 창단한 김천시 국악단.
영남권 최초로 창단한 김천시 국악단.
김천시 소년소녀관현악단 공연 모습.
김천시 소년소녀관현악단 공연 모습.
2004년 창단된 김천시 교향악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br>
2004년 창단된 김천시 교향악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김천문화예술회관 개관 이후 지역 예술인과 시민으로부터 시립예술단 창단 요구가 높아지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을 통한 인재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2001년 6월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김천시립예술단’이 창단됐다.

김천시립예술단은 국악단 50명, 합창단 58명, 소년소녀관현악단 62명 등 총 3개 단에 170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전국에 김천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악단의 경우, 영남권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창단해 지역의 국악발전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됐다.
김천시는 국악단과 소년소녀관현악단, 합창단 등 3개 시립예술단을 동시에 창단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04년 12월에는 ‘교향악단’, 2006년 3월엔 ‘소년소녀합창단’이 추가로 창단돼 5개 예술단원이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7년 현재 김천시립예술단은 국악단 33명, 교향악단 50명, 합창단 41명, 소년소녀관현악단 64명, 소년소녀합창단 70명 등 총 5개 단에 258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선 가장 규모가 큰 예술단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천시립예술단은 지난 2016년 한해에만 특별음악회 2회, 정기연주회 10회, 벚꽃음악회, 향교음악회 및 지역영재와의 협연 등 수시기획연주회 6회와 각종 행사공연을 포함한 ‘찾아가는 음악회’ 28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시민 정서함양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6년부터 김천시립예술단의 전문성을 활용해 ‘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시립예술단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강좌인 예술아카데미를 통해 국악 및 클래식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예술회관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어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기획공연 26회, 예술단 공연 20회, 영화 7회, 기획전시 5회, 대관 191건 등 총 358일을 가동하면서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에 이바지했다.

특히, 예산절감을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올해 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2억 8천만 원을 지원받아 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호두까기인형’등 5개 공연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사업,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등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와 함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지난 한 해 동안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전시작품 감상과 함께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을 해 초등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상능력을 키우고, 건전한 토요 여가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했다.


◆도내 최초 자체제작 뮤지컬
김천시가 2013년 경북도민체전을 기념해 직접 제작한 창작 뮤지컬 ‘징’ 공연 모습.
김천시가 2013년 경북도민체전을 기념해 직접 제작한 창작 뮤지컬 ‘징’ 공연 모습.
김천시가 2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도내 최초로 자체 제작한 뮤지컬‘사운드 오브 뮤직’이 지난 2011년 9월 28일부터 4일간(1일 2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웅장한 무대세트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화려한 장식과 베테랑 못지않은 실력의 아마추어 배우들이 들려주는 노래와 연기는 어느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무대였다는 것이 관객들의 평가다.

이 공연을 위해 2011년 5월부터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연급 배우들을 선발했고, 이들과 함께 김천시가 자랑하는 김천시립예술단인 시립교향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153명은 혼연일체가 돼 공연을 준비했다.

그 결과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시민들의 환호 속에 매회 만원사례를 이루며, 4일 8회 공연에 관람객 1만여 명을 넘기며 대성황을 이뤘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시도하는 자체 제작 공연이지만, 매우 수준 높은 공연으로 평가됐다.

또한, 김천시는 지난 2013년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를 기념해 창작뮤지컬을 직접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2013년 5월 9일부터 13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뮤지컬 ‘징’을 공연했다.
내용은 경북 김천과 전북 무주, 충북 영동을 품은 ‘삼도봉’을 배경으로 부녀간의 사랑과 용서, 지역 간 갈등과 화합을 그린 작품이다.

MBC드라마 ‘아들과 딸’을 집필한 김천 출신의 박진숙 작가가 직지사와 추풍령, 아랫장터 등 고향 김천에 관한 추억을 작품 곳곳에 담았다.
이와 더불어, 창작 뮤지컬 분야에서 주목받는 김재성 연출가와 허수현 작곡가가 뮤지컬 ‘라디오스타’에 이어 또다시 호흡을 맞췄다.

2013년 1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전문 배우와 김천시립합창단ㆍ시립국악단ㆍ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이 배우 및 오케스트라, 빗내농악 등으로 창작뮤지컬에 대거 참여했었다.


“노후시설보완
공모 사업 유치
소외계층 순회”
장귀희 김천문화예술회관장

장귀희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있다”며 “항상 공연장이 시민들의 발걸음이 북적거리는 쾌적하고 즐거운 예술회관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관장은 이를 위해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예술회관 조성 △무대시설 정비ㆍ보완을 통한 최적의 공연 인프라 구축 △국도비 공모사업 적극 유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전시, 영화 등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찾아가는 음악회, 악기강좌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립예술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장비와 시설을 개보수하고 부족시설을 보완하는 등 공연장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전국 문화예회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지난날의 명성을 재현할 방침이다.

장 관장은 “문화적 소외계층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우선 경쟁력 있는 자체 공연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지원사업’과 ‘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예술의 전당 공연영상화 사업’ 등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ㆍ유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순수 예술의 향연인 ‘정기연주회 및 특별연주회’, 시민 및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지역예술 꿈나무와 함께 하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고 사랑받는 시립예술단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장 관장은“조직구성원, 지역예술단체 등과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시민들을 위하고, 시민들이 먼저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편안한 문화예술회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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