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in]

노안 아닌 ‘실명’ 전조일수도…40세부터 발병률 급증

녹내장·당뇨망막병증 등방치말고 조기검진 필요레이저시술로 교정 가능

2018.10.11

녹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황반변성


10월11일은 제48회 눈의 날이다.
대한안과학회는 ‘안저검사, 눈 건강의 시작입니다’라는 표제로 안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오는 15일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고자 제정된 ‘흰 지팡이의 날’이기도 하다.

백세시대라 불릴 만큼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 반면 실명 질환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명 질환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진행을 늦출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의 날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주의해야 할 노인성 안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3대 실명 질환
우리 신체는 40세 이후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눈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기관이다.
일반적으로 노안 증상이 발생하면 질환이라 생각하기보다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 노안이 아닌 노인성 실명질환의 전조 현상일 수 있으므로 평소와 다르게 시력에 이상이 느껴질 때는 되도록 빨리 안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3대 실명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녹내장 환자는 39.3%,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27.5%, 황반변성 환자는 65.9% 이상 증가했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망막에 장애가 생겨 시력에 이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당뇨합병증이다.

황반변성은 눈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일어나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누네안과병원 강동진 원장은 “세 가지 실명 질환은 환자가 자각할 만한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공통점이다.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이 되면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40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또 “당뇨를 앓거나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이 있고, 고도근시나 망막질환 등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진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늦출수록 좋은 노안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매체의 발달로 눈의 피로가 가중되면서 노안 발생 또한 급증하고 있다.

전자매체를 사용할 때는 대부분 근거리 작업을 하는데 근거리 작업을 과도하게 하면 수정체의 조절력 저하를 촉진해 노안발생시기를 앞당긴다.

일반적으로 노안은 40세 이후 발생하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노안환자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노안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수술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노안교정 역시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가능하다.

강동진 원장은 “각막에 레이저 시술을 할 때 중심부는 근거리를 잘 볼 수 있게 하고 주변부는 먼 거리를 잘 볼 수 있도록 교정한다.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시력 회복이 빠르며 각막혼탁과 합병증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각막 두께가 너무 얇지 않아야 수술이 가능하다.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있으면 백내장 수술 때 노화로 인해 조절력을 상실한 수정체 대신 초점 조절 기능을 갖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한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도움말: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강동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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