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넘어서 이젠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의 시대입니다. 새로움을 넘어선 삶과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12일 열린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 포럼’ 특별강연에 나선 김태원 구글 글로벌비즈니스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창의적 관점-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4차 산업 혁명시대 대구ㆍ경북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 상무는 트랜스포메이션의 사례를 전하며 미래를 향한 시각의 변화를 설명했다.
외국의 한 매체가 드라마 제작을 앞두고 과거 루이 14세의 목소리를 복원해 이슈 몰이를 한 점이나 일본의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수족관 안내 지도 서비스 등 정보를 활용한 사례 등이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그는 “지금은 과거를 넘어서기 위한 경쟁에서 새로운 개념을 위한 경쟁을 만들기 위한 중간 점에 서 있다”며 “이젠 과거 경험과 직관의 시대를 지나 데이터 시대로 넘어온 데 이어 이젠 AI 시대로 넘어가 데이터의 가치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상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의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글의 AI를 활용해 전 세계 600만 개의 유물, 작품, 명화 등 데이터 기반으로 구분하고 찾는 것을 사례로 들어 “데이터 기반 시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뽑아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숫자만이 아닌 이미지나 모든 것이 데이터로 이뤄져 있다. 이를 이용하고 또 필요한 자료만을 뽑고 찾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필요한 시대”라며 “구글에서는 인공지능 즉 AI 기술 및 AI 기반의 데이터는 사회적인 문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랜스포메이션의 시작은 도전과 목적을 이루려는 노력이다. 기존의 변형은 과거의 경쟁이다”며 “우리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10배의 과감한 목적, 혁신을 만드는 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경쟁의 시대를 살아왔다”며 “이제는 함께 성공하는 시대로 살아가고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성공은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김 상무는 전했다.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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