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농촌이 단순히 원재료를 채취하고 생산만 하는 1차산업에서 벗어나 각종 상품을 생산ㆍ가공하고 서비스를 창출하는 복합산업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비중이 커지면서, 한때 사양산업으로까지 내몰렸던 구미의 농업은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의 옷을 입고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뀐 패러다임 속에서 구미시농업기술센터의 역할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 등 기존의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 특화작물에 연구성과를 접목해 상품화하고 유통하고 브랜딩하는 역할까지 구미시농업기술센터가 맡고 있다.
도농 상호교류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비자들이 직접 농산물의 수확과 가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게 이 행사의 취지다. 모두 12회 열린 이 행사에는 480명의 시민이 참여할 만큼 인기를 모았다.
정인숙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릴때부터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도시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농민들은 물론, 도시소비자들의 의식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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