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맞아 체형관리 위해 비만클리닉 발길 이어져
-자신의 건강상태와 과체중 원인 파악하는 것이 우선
봄철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비만클리닉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치료와 함께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체형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의료진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체형관리와 함께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칫 절식과 폭식 등 무리한 다이어트가 요요현상을 일으키고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만드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까지 떨어뜨려 다이어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은 섭취량보다 소모량이 적어 생기는 단순 비만과 부종, 소화불량, 관절염, 전신피로 등의 대사 장애로 나타나는 중후성 비만, 임신 중 생긴 과식, 편식 습관으로 생긴 경우 또는 산후 조리 시 산전 건강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산후 비만으로 나뉜다.
또 인스턴트 식사와 과식, 편식에 의해 나타나 소아 당뇨나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소아비만과 불규칙한 식사, 변비, 폭식 등으로 성인병을 유발하는 복부비만이 있다.
비만이 원인에 따라 명확히 구분되는 만큼 다이어트에 앞서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굶거나 지나친 운동으로 몸에 무리가 생기게 하는 다이어트는 몸에 독이 될 수 있어서다.
윤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물을 영양분으로 흡수하거나 에너지로 활용하는 대사량도 이에 맞게 세팅돼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를 벗어나 무리하게 감량하게 되면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라고 하면 체중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이어트의 관건은 체중을 얼마나 줄였느냐 보다는 얼마나 지속가능하느냐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시 먹는 양에 제한을 줄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필요한 영양소는 충분히 공급하면서 서서히 식사량을 줄이되 규칙적인 식습관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잎새의원에서는 최근 저온에서 지방조직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한 시술 ‘쿨쎄라’를 도입해 다이어트를 돕고 있다. 쿨쎄라는 지방세포를 냉각시켜 스스로 자연사하도록 유도하는 냉각지방분해술 장비로, 단순히 지방세포의 부피를 축소시키는 것이 아닌 지방세포의 수를 감소시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45분 정도의 시술시간이 소요되며, 통증과 부작용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지나친 다이어트의 반복으로 탄력이 떨어진 피부를 향상해주는 시술인 3MAX는 초음파캐비테이션, 멀티폴과 고주파, 석션 기능이 결합된 시술이다. 주로 허벅지나 팔뚝의 늘어진 살에 시술되며, 지방층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빠르고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에는 지방분해시술HPL 지방용해주사나 윤곽주사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윤희정 원장은 “요요 현상의 가능성을 낮추고 효과적으로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라며 “진료 상담을 통해 본인의 체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치료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