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의 땅 ‘의성’, ‘귀농·귀촌 1번지’로 주목

발행일 2018-07-11 20:06: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3>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의성군농업의 특성과 문제점에 대한 기술센터의 역할은?

△의성군은 농업시군으로 농업인구가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고 마늘, 복숭아, 자두 생산량이 전국 1위로 다양한 특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반면에 인구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돼 현재 인구고령화는 전국 2위로 영농인력활용에 가장 많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인력중계센터를 운영하고, 농기계임대 활용률을 높여 농가 일손을 줄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가 노동력절감을 위한 무인항공기 방제사업, 노지 채소 자동 물 주기 장비 시범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ㆍ귀촌인에 대한 영농기술 정책은?

△의성군은 귀농귀촌인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많은 귀농인들이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귀농귀촌정보센터와 귀농카페 ‘의성을 찾는 사람들’을 운영하여 도시민들에게 의성에 대한 정보제공과 귀농인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멘토-멘티 사업으로 농민과 귀농인이 함께 영농에 대해 협업하고 지역민과 융화될 기회를 제공하여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산물이 많은 의성에서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노력은?

△의성군농업기술센터는 6차산업을 육성하여 농산물의 생산ㆍ가공ㆍ판매ㆍ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6차산업 복합체험센터 운영과 지역 6차산업체 육성을 위해 경영, 마케팅을 교육하고 산업체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상기후, 4차산업 등 급변하는 농업현장에서 의성군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은?

△농업기술혁신을 위한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작목을 도입하여 실증시험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농업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즉시 보완ㆍ처리해주는 현장컨설팅에 주력하여 제값 받고 잘사는 부자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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