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ADHD 증상, 자존감을 높이는 치료가 필요해

발행일 2018-07-17 10:21:2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최근 틱장애 환자 증가 추세-이원우 원장, “틱장애·ADHD 치료, 아이 자존감부터 높이는 게 중요”

대전에 사는 김모(41·여) 주부는 자녀의 이상한(?) 행동으로 고민에 빠졌다. 김씨는 “어느 날부터 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거리며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최근 틱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틱장애로 진료 받은 인원은 약 1천여 명이 증가했다. 그 중 10대의 발병비율이 45% 정도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틱장애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불수의적인 운동질환으로, 고쳐야 할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해아림 한의원 대전점의 이원우 원장은 “틱장애 치료에 있어 화내거나 야단치기 보다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틱장애와 ADHD 치료, 아이 자존감부터 높이자틱장애·ADHD치료 전문기관인 해아림 한의원(대전점)의 이원우 원장은 틱장애와 아동 ADHD 치료의 출발은 ‘부모의 이해’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단을 칠수록 아이는 심리적으로 위축 및 긴장상태가 되고 이는 또 다른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 돼 틱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틱장애 치료 중에 부모는 아이의 틱증상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 좋다”며 “오히려 그런 모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적하기보다는 아이가 여유를 가지고 차분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아이를 칭찬해주며 대화하면서 아이가 부모에게 이해받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를 안심시킬 수 있는 말들로 아이의 자신감을 북돋워주면 틱장애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ADHD 치료 방법에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ADHD는 본인도 억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식하고 먼저 아이의 얘기를 경청하도록 한다. 아이의 감정을 옳고 그름으로 나누고 판단해서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해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아이가 말한 상황을 열거하며 아이의 편에서 말을 들어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역지사지의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아이를 안아주고, 등을 토닥여 주면서 아이와의 스킨십을 늘리는 행동 또한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와 함께 상담한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아동틱장애 치료방법(아동틱 장애 치료 및 아이 틱 장애), 소아틱 장애 틱 치료법에는 한약치료, 침치료, 약침치료, 생기능자기조절훈련 등이 있다. 또 ADHD가 의심된다면 초등ADHD 검사, ADHD 자가진단 등을 하면 된다. ADHD 병원이나 한의원 등에서는 ADHD 약물치료, ADHD 치료제 등을 통해 ADHD를 치료하고 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대구, 수원, 창원, 대전, 강남 서초, 송파 잠실, 일산, 인천, 목동) 원장단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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