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오징어·초고추장의 하모니 술안주·밥반찬 뭐든 강추 반고개 무침회 먹으러 오이소

<17> 반고개 무침회골목

“무침회 맛 한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겁니다”무침회골목 디자인 시범거리 주민협의체 회장을 맡고 있고 반고개를 32년 동안 지킨 황영준 회장이 이처럼 말하며 웃었다.무침회는 보통 대구지역에서 결혼식, 잔치 등에 등장하는 단골손님이었지만 최근에는 등산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또 보통 찾는 사람이 40대 이상 고객이었지만 점차 고객의 연령도 낮아져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게 황 회장의 설명이다.황 회장은 “요즘 청소년 입맛이 새콤하고 매운 것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도 무침회골목이 많이 알려져 연령층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무침회골목이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는 맛도 맛이지만 값싼 가격이 비결이다. 1만4천원짜리 무침회 한 접시를 시키면 4명이 먹고도 남을 만큼 양이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무침회골목이 디자인 거리로 정비되고 나면 대구의 먹거리는 물론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을 거라고 황 회장이 자신 있게 말했다.황 회장은 “현재 주민협의체 구성원들과 어떻게 하면 무침회골목을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구시, 서구청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고 있다”며 “무침회골목이 재탄생하는 2017년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무침회 골목은 접근성이 좋으며 인접해 있는 서문시장 등과 관광연계로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만큼 대구에서 기대를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또 반고개 무침회 상인들은 무침회에서 머물지 않고 가오리 무침회, 미주구리 무침회 등 다양한 음식개발에도 힘쓰고 있다.황 회장은 “반고개 무침회골목은 점차 변화되는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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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