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등 재산 경제적 가치 정확히 평가…공정거래 기초 확립 ‘주역’

발행일 2017-08-03 20:37: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6> 한국감정원



“국민 부동산 나침반이 될 수 있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변성렬 한국감정원장 직무대행은 이렇게 밝혔다.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조사, 평가, 통계 전문 기관이다. 부동산거래를 할 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고, 부동산거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그야말로 부동산시장 종합관리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변 원장은 “설립 초기에는 주로 은행에서 의뢰하는 담보물건의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해 왔는데 2010년 정부의 감정평가 시장 선진화 방안과 2016년 9월부처 시행된 한국감정원법에 따라 감정평가 시장관리, 부동산 가격공시, 지가변동률, 주택가격동향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한국감정원은 전국에서 가장먼저 혁신도시로 이전한 기관이다. 공공기관 중 지역에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변 원장은 “2013년 8월 혁신도시에 이주했을 때 처음에는 조건이 너무 열악했다”며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근무 직원들의 빠른 지역 정착을 위해 어린이집 설치 의무 사업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다”고 했다.그 결과, 대구지역 이전 공공기관 중 한국감정원의 가족동반 비율(59.8%, 2016년 12월말 기준, 미혼ㆍ독신제외)은 대구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평균(40.9%)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 외에도 신규채용직원의 30% 이상을 지역인재출신으로 선발했다. 특히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19개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지방인재 채용 비율이 3번째로 높았다.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그는 “부동산 시장관리 기능 제고와 정확한 통계 생산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서울 재건축 시장의 급격한 가격상승에 따라 발표된 6ㆍ19대책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의 최전방에서 부동산 시장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의 흐름에 발맞춰 부동산 시장에서 업무혁신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부동산산업에 대한 패러다임과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부정책,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해외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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