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아찔…교통사고 후유증 가볍게 여겨선 안돼

발행일 2017-04-07 17:34:0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교통사고 직후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병원 또는 한의원 찾아야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이명, 감각장애 등이 대표 증상

주부 이모(33)씨는 한 달 전 발생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차와의 충돌로 차량은 앞부분이 파손돼 수리를 맡겼지만 사고 당시 몸은 겉보기에 크게 다친 곳이 없어 병원을 찾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씨는 “하다못해 엑스레이 검사라도 받았어야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아 교통사고 후유증에 걸리게 됐다. 사고 발생 이틀째 되는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어려움과 함께 매스꺼움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놀란 나머지 느껴지지 않았던 통증이 찾아오면서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린 것.

이씨와 같이 교통사고 발생 후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대다수는 교통사고 직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긴 탓이다.

의료진은 교통사고 직후 교통사고 후유증 전문병원 또는 교통사고 한의원 등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깨끗안 한의원 사하점 박시흥 원장

박시흥(깨끗안 한의원 사하점 원장) 한의사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 직후에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시간이 지나고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사고 직후 당장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인다 해도 교통사고 후유증 전문병원 등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이명, 감각장애 등이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는 이들은 주로 강한 충격에 의해 디스크와 골절, 뇌진탕으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느끼는가 하면 팔, 다리, 허리 등의 뻐근한 근육통,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듯한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고 토로한다. 또 근육과 인대의 염좌 혹은 파열로 인한 울혈과 부종(몸이 붓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박 원장은 “교통사고로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면 사고 후 2주 안에는 아픈 곳이 더 심해지거나 새로운 곳의 통증이 생길수 있기에 통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사고로 생긴 근육과 인대의 긴장과 손상은 조기에 치료해야 통증이 완하되고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고 전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한의원 등에서는 근육, 인대손상, 두통, 어깨 통증, 불면증, 심리적 불안감 등의 증상을 그 원인까지 근본적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치료하고 있다.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침과 약물 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척추 추나요법과 한방약침요법 등 한방요법으로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다. 척추 추나요법은 체형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며 인체조직으로 불균형을 바로잡아 일상생활에 빨리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근육, 인대, 뼈, 관절을 손으로 밀거나 당겨서 신체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서 교정 치료하는 한의원 수기요법인 것. 침은 몸의 빠른 회복을 위해 약액을 주입 하고 근육, 인대, 힘줄, 추간판 손상에 도움이 된다. 한약은 어혈 제거, 근육이완, 자율신경 안정,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다.

박시흥 원장은 “교통사고 전문 한의원에서의 치료를 받으려면 우선 물리적 손상 여부 체크를 하기 위해 엑스레이 등은 병원에서 찍고 체크해야 한다. 또 교통사고 한방치료는 자동차 보험 내에서 처리 가능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 전문병원이나 한의원에서의 치료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깨끗안 한의원 서면점 김종철 원장, 사하점 박시흥 원장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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