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 불면증, 공황장애 증상의 한의학적 치료와 생활관리

발행일 2017-06-18 19:05: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어떤 질환이든 원인 파악후 증상별 맞춤 치료 필요해

-뚜렷한 증상 없어 적절한 치료시기 놓칠수도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불면증 등 두뇌질환의 경우 한의학적 치료와 생활관리를 통해 치료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분간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의료인들은 주변인들의 세밀한 관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해아림 한의원 대구점 김대억 원장

김대억(해아림한의원 대구점 원장) 한의사는 “어린 자녀가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성을 보이거나, 강박과 같이 반복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보이고, 어릴 때 자주 놀라거나 경기를 한 경우, 그리고 예민한 성격일수록 질환 예방을 위해 관찰해야 한다. 자칫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대인기피증(사회공포증)은 당혹감을 줄 수 있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 또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불안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사회공포증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대인기피증 증상은 대중 앞에서 연설 해야 하는 상황이나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인 타인과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모임에 참여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심한 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불안정하다고 생각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 얼굴 붉어짐, 몸 또는 목소리 떨림, 땀 흘림, 얼굴 굳어짐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증상의 빈도가 잦고, 발작 증상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어 대인기피증 치료 또는 대인공포증 치료를 위해 가급적 빨리 대인기피증 초기증상을 알아차리고, 대인기피증 테스트를 통해 초기 진단과 사회공포증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 원장은 “사회공포증 증상이 악화될 경우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반응이 나타나고 사회공포증 극복을 하지 못할 경우 나중에는 발표공포증이나 시선공포증, 무대공포증, 폐쇄공포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회공포증 진단 기준을 통해 상태를 분석하고 사회공포증 원인을 파악한 후 사회공포증 인지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공황장애 증상에 따른 극심한 불안증과 공포는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공황장애 증상을 다스리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불면증, 대인기피증 등 다른 두뇌질환이 동반돼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통해 공황장애 증세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억 원장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심박동수와 호흡수가 증가하고 식은땀이 날 경우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면서 “자녀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부모가 공황장애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습득하고, 생활 습관 개선은 물론 공황장애 한의원이나 공황장애 병원에서의 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황장애 원인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 등이다. 심리사회적 요인에 속하는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주변인과의 지나친 갈등 또는 사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들은 발작으로 신체 증상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이는 다시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역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또 뇌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이나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구조적 이상과 심장마비, 뇌졸중, 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지나친 음주나 숙취 등이 공황장애의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김 원장은 “증상의 빈도가 잦고, 발작 증상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어 역시 초기 진단과 공황장애 종류에 따른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결국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반응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광장공포증 증상을 보이거나 폐쇄공포증을 느끼는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수면장애(불면증)는 수면유지장애와 임면장애, 조기각성의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잠자리에 누우면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는 잠들기까지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말한다.

수면유지장애는 잠드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자다가 밤에 자주 깨는 것으로 잠을 깨는 횟수가 하룻밤에 5회 이상이거나 잠을 깨서 깨어있는 시간이 30분 이상을 말한다. 조기각성은 전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데 잠을 깨면 다시 잠자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김 원장은 “불면증 자가진단을 해보고, 불면증 증상에 해당돼 병원을 찾는 분들 가운데 몇몇 분은 ‘불면증 극복하는법, 불면증에 좋은 차, 불면증에 좋은 음식, 불면증에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불면증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등의 질문을 한다”며 “불면증 병원 또는 불면증 한의원를 찾아 전문가와 상담 후 증상에 따른 불면증 치료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해아림한의원에서는 치료에 앞서 불면증 원인을 찾기 위해 환자가 자신의 고통을 확인하고 해석,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 후 진찰 및 검사 결과를 토대로 약침과 침, 한약을 통해 진료하고 있다.

김 원장은 “뇌의 자율신경기능을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의 치료 외에도 식습관 개선 및 잘못된 생활 패턴 관리 등 생활 관리도 치료에 도움이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아림 한의원 대구본점 김대억 원장, 수원점 최정곤 원장, 창원점 박준현 원장, 대전점 이원우 원장, 강남 서초점 강진국 원장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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