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불치병?…적절한 대응으로 탈모 개선 가능하다

발행일 2017-08-09 10:48: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탈모, 과거에는 유전 질환으로 여겨져 방치…대응 잘하면 개선 가능

-탈모 초기에는 ‘약물 치료’, 탈모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수술’

 

대구 남구에 사는 강모(39)씨는 최근 직장 동료로부터 “너 탈모가 온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가 처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탈모만큼은 예상치 못했기 때문. 강씨는 가발을 써야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탈모는 과거 불치병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적절한 대응으로 탈모를 개선할 수 있다.

특히 탈모를 불치병이라고 여겨 치료를 무작정 미루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더블랙 모발이식 네트워크 대구점 신동필 원장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탈모는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는 질병은 아니지만 머리숱이 빠진다는 것은 다른 노화와는 달리 육안으로 바로 확인되기 때문에 심리적인 상실감을 동반한다.

 

오늘날처럼 치료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탈모인 사람은 포기하고 그냥 빠지도록 놔두거나 모자로 가리거나 가발을 쓰기도 했다.

과거의 탈모는 치료가 불가능한 유전적인 질병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탈모는 치료가 불가능한 노화 증상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탈모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탈모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물이 등장, 모발이식 수술이 보편화 되면서 탈모 역시 적절한 치료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됐다.

 

탈모가 나타났을 때 지금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탈모의 진행 속도를 늦출 것인지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한다.

 

탈모 전문가들에 따르면 탈모 초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때문에 수술을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이는 약간의 탈모 증세가 있는 상태에서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일정한 기간 후에는 다른 사람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물치료의 한계는 없어진 모발을 다시 나게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신동필(더블랙 모발이식 네트워크 대구점 원장) 성형외과 의사는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모발이식수술을 통해 머리카락이 빠진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아무리 모발이 많이 빠지는 경우라 할지라도 뒷머리와 옆머리는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머리카락이 빠진 부위에 심어준다면 보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모발이식수술은 눈썹이나 무모증, 헤어라인 교정에도 같은 원리로 적용되고 있다. 탈모는 치료가 가능한 증상으로 현재 상태에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는 즐겁고 활기찬 인생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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