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불면증, 사회공포증 증상 한의학적 치료 및 관리법은?

발행일 2018-01-15 16:19: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조기 발견해 치료가 완치 지름길

-두뇌질환별 증상 파악해 치료시기 앞당겨야

결혼 후 전남 광양으로 출ㆍ퇴근하는 회사원 최모(32ㆍ여ㆍ광주)씨는 최근 들어 고민이 늘었다.

학창시절 앓았던 공황장애가 아이를 가진 후 우울증이나 조울증, 임산부 공황장애, 임신 불면증 등으로 재발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최씨는 “공황장애 치료를 하고 공황장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공황발작과 공황장애 증상이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임신 계획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전문의들은 병력이 있을 경우 더욱 유심히 증상과 상태를 살피고 무엇보다 완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공황장애, 불면증, 사회공포증과 같은 정신질환의 경우 자칫 증상의 정도를 가볍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아림 한의원 잠실점 석선희 원장

석선희(해아림한의원 잠실점 원장) 한의사는 “다양한 치료법 가운데 증상에 따른 한의학적 치료 및 관리법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질병이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황장애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순간적으로 불안함을 느낀 이후 심박동수가 급격히 빨라지고 호흡수가 증가하고, 식은땀이 나는 것이다.

공황장애 원인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 등이다. 심리사회적 요인에 속하는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주변인과의 지나친 갈등 또는 사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뇌의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이나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구조적 이상과 심장마비, 뇌졸중, 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지나친 음주나 숙취 등이 공황장애의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석 원장은 “공황발작 등 공황장애 증상의 빈도가 잦고, 발작 증상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어 역시 공황장애 초기 진단을 통한 공황장애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결국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반응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광장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 범불안장애 등을 느끼는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공황장애 재발을 막고 공황장애 완치를 위해서는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해보거나 공황장애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공황장애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면 공황장애 증상 다스리기, 공황장애 극복 방법 또는 공황장애치료법 등을 숙지하고 공황장애 약, 공황장애 치료약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없이 잠자리에 들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다. 불면증은 수면유지장애와 임면장애, 조기각성 등으로 나뉜다. 잠자리에 누우면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는 잠들기까지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말한다. 수면유지장애는 잠드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자다가 밤에 자주 깨는 것으로 잠을 깨는 횟수가 하룻밤에 5회 이상이거나 깨어있는 시간이 30분 이상을 말한다. 조기각성은 전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데 잠을 깨면 다시 잠자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심지어는 수면무호흡증 증상 또는 발작성 수면장애가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다.

석 원장은 “불면증 증상에 해당돼 병원을 찾는 분들 가운데 많은 분이 갱년기 불면증 치료나 불면증 극복하는법, 불면증에 좋은 차, 불면증에 좋은 음식, 불면증 원인 및 불면증 치료방법, 불면증 치료법, 잠잘오는방법 등의 질문을 한다”며 “불면증 병원 또는 불면증 치료한의원 등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불면증 이유를 찾고 만성불면증 치료, 수면장애 증상에 따른 수면장애치료, 불면증 치료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뇌의 자율신경기능을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병원에서의 치료 외에도 식습관 개선 및 잘못된 생활 패턴 관리 등 생활 관리도 치료에 도움이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사회공포증,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 광장공포증 등의 불안장애 질환도 대표적인 두뇌질환으로 꼽힌다.

사회공포증은 당혹감을 줄 수 있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 또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경우 즉각적인 불안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사회공포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원장은 “아동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 사회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증상은 대중 앞에서 연설해야 하는 상황이나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인 타인과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모임에 참여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심한 사회불안, 사회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불안정하다고 생각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 얼굴 붉어짐, 몸 또는 목소리 떨림, 땀 흘림, 얼굴 굳어짐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포증의 종류에는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적면공포, 자신의 손이나 눈꺼풀, 입술이 떨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떨림공포증, 대중 앞에서 발표하거나 노래 부르는 상황을 두려워하는 발표공포증, 시선공포증, 시험을 앞두고 느끼는 시험불안증, 소리내어 글 읽기를 두려워하는 낭독공포증, 다른 사람 앞에서 글을 쓰거나 어둔한 활동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쓰기공포증, 수행공포증 등 다양하다.

의료인들은 증상의 빈도가 잦고, 발작 증상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어 초기 진단과 대인 공포증의 치료, 사회공포증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석 원장은 “대인기피증 증상이 악화될 경우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반응이 나타나고 사회공포증 극복을 하지 못할 경우 나중에는 폐쇄공포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회공포증 한의원 등에서 사회공포증 사례 파악 및 사회공포증 검사를 통해 상태를 분석하고 사회공포증 치료법을 찾아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대구, 수원, 창원, 대전, 서울 강남, 서울 잠실, 일산, 인천) 원장단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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