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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반지길•눈썹길
“근대기 수많은 여성이 사회적 제약을 깨고 활약을 했지만 그런 여성들은 이름조차 기억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현 상황이 안타깝습니다.”이번 반지길과 눈썹길을 만드는 데 앞장선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지역 여성의 이야기가 반지길과 눈썹길을 통해 대구시민과 대구를 방문하는 이들 모두에게 잘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사회적 편견과 제약에도 다양한 활약을 했던 여성들의 삶을 기억하고 진취적인 발걸음의 현대적 의미를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반지길과 눈썹길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반지길과 눈썹길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단다. 이번 대구여성탐방로길을 통해 대구 최초 여자 초등학교 설립자 ‘마르다 브루엔’, 기독교 여성선교운동의 선구자 ‘마르타 스위츠’ 등 남성 선교사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선교사들이 재발굴됐다고 한다. 영남 최초의 여성 성악가 ‘추애경’, 기생으로 시대를 앞서 활약했던 ‘정칠성’, ‘강향란’, ‘염농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감독 ‘박남옥’,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우리나라 민간인 최초의 여성 비행사 ‘박경원’ 등이 조명됐다. 이와 함께 ‘뽕나무길’에 얽힌 길쌈을 둘러싼 여성들의 이야기, 아이를 갖지 못해 한약을 달여 먹었던 약전골목을 다녀간 여성들의 이야기 등 역사 속에 켜켜이 묻힌 여성들의 삶을 끄집어내 새롭게 탄생했다는 것. 정일선 대표는 “팸투어를 통해 ‘반지길’과 ‘눈썹길’의 활용 가능성을 실험하고 시민에게 정식으로 개방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은 물론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당당한 대구 여성의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관광과 교육의 길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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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대구 중구청, 복음약국 공공 심야 약국 지정 운영
대구 중구청이 이달부터 ‘복음약국’(달성로 29)을 연중무휴 공공(심야) 약국으로 추가 지정,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0시(토·일·공휴일 오전 10~0시)까지다.공공약국 운영사업은 휴일 및 야간시간대에 의약품 제공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대구지역 내 12곳에서 운영 중이다.중구에는 이번에 추가 지정된 ‘복음약국’ 외에도 향촌동 ‘대하약국’이 공공약국으로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중이다.중구청은 지난달 20일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대구시 중구 공공약국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김우정 기자 kwj@idaegu.com김우정2019-02-06 22:00:00 -
사회일반
티웨이항공, 알바생 응원 이벤트 2년째 실시
티웨이항공이 아르바이트생(알바생)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티웨이항공과 알바몬은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알바생 여행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참여 방법은 응모자 개인 인스타그램에 알바 현장 사진 1장과 티웨이항공을 상징하는 ‘T’자 포즈 사진 1장, 티웨이항공의 8개 베트남 노선(인천∼호찌민, 인천∼다낭, 대구∼다낭, 부산∼다낭, 인천∼하노이, 대구∼하노이, 부산∼하노이, 인천∼나트랑) 중 가고 싶은 노선과 그 이유, ‘#티웨이항공 #알바몬 #떠나라알바몬’의 해시태그를 올리면 된다.응모자 중 1등 총 3명을 추첨해 본인이 적은 베트남 노선 무료 왕복 항공권을 1매씩 증정한다. 2등 6명은 백화점 상품권, 3등 10명은 티웨이항공과 알바몬의 캐릭터 상품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당첨자는 티웨이항공의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27일 발표되며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앞서 지난해 처음 시행된 ‘알바생 여행 보내기 프로젝트’에서 당첨자들이 티웨이항공의 일본 노선으로 여행을 떠난 바 있다.김우정 기자 kwj@idaegu.com김우정2019-01-31 23:30:00 -
사회일반
올해도 대구경북민의 온전은 뜨거웠다
경기불황 등의 여파 속에서도 이웃을 사랑하는 대구·경북민의 온정은 뜨거웠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73일간 진행한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집계 결과 대구모금회 설립 이후 사상 최고액인 100억500여만 원(목표 99억8천900만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0.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역시 대구보다 하루 빠른 지난달 30일 목표액 152억1천400만 원을 넘어선 152억3천여만 원으로 집계돼 사랑의 온도 100℃를 달성했다.대구와 경북의 나눔캠페인 시작단계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목표달성이 쉽지 않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지난달 중순까지 대구와 경북 사랑의 온도는 전국에서 최저 수준으로 나눔 캠페인의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다.이같은 위기상황에서 지역민의 온정은 더욱 빛을 발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올해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기부가 힘들었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나눔을 실천해 7년 연속 따뜻한 기부를 이어갔다. 또 캠페인 기간 동안 대구와 경북을 합쳐 무려 23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새롭게 탄생하기도 했다.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기업과 기관들의 기부행렬도 잇따랐다. 특히 어린이들이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기부나 개개인이 직접 조금씩 모아온 소중한 성금은 사랑의 온도 모금액 최고액을 달성하는 데 한몫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러한 성공적인 캠페인 결과는 지역민의 따뜻한 정과 지역민과 함께하고자 나눔을 실천한 지역기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기적이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사랑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김우정 기자 kwj@idaegu.com김우정2019-01-31 15: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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