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품질·가격 입소문 난 ‘용암 참 한우’…경영수지 효자품목 자리매김

발행일 2017-03-08 20:33: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8> 성주 용암농협

“산지 직판으로 상인들을 불러들여 농민들이 힘들게 농사지은 농산물을 제값에 판매 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성주군 용암농협 이연국(64) 조합장은 “풍부한 참외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26년의 농협 경력 노하우를 발휘해 ‘용암참외’ 유통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 변화하고 신뢰 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말단 행원부터 시작해 30여년 간 농협에서 근무하는 동안 16년간 참외경매장을 누비고 다닌 참외경매 업무의 달인이다.

그는 성주군 선남면이 고향이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해인 1965년 용암면으로 이사와 용암중학교, 성주농고를 졸업하고 농사를 천직으로 살아온 부친을 따라 몇 년간 벼농사를 짓다 1974년 농협에 입사해 2009년 퇴직하기까지 용암면을 한번도 떠나본적이 없는 성주 토박이다.

2010년 조합장 선거에 이어 2015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2011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참외집하장을 한곳으로 모아 공판장으로 승격하여 주변 지역의 농산물 판매에도 열을 올려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이연국 조합장은 “성주 용암참외는 지역 공판장 중에서도 최고가를 받고 있으며 참외 하나로 연간 300억 원 이상 판매하고 있다”며 “ ‘성주으뜸용암참외’로 상표등록도 추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또 지난해에는 농협과 도시농협과의 직거래에 나서 서울 E마트 매장과 납품 계약을 맺고 품질 좋은 프리미엄급 참외을 공급해 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조합장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여러 작업공정을 거치지 않고 벌크로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점차 매출을 늘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용암농협 본점과 농산물공판장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진료와 장수사진, 문화공연 등 농촌복지 종합서비스 제공 사업인 ‘농업인행복버스’사업을 실시했으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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