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수매 ‘의성마늘’+순수토종 ‘1등급 한우’…일품 고기 공급하고 농민소득 챙긴다

발행일 2017-06-14 20:04:5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1> 의성축산업협동조합

“친환경육성사업을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축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상문 의성축협 조합장은 2004년 조합장에 당선돼 임기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4선 조합장이다.

의성축협은 의성읍에 본점을 두고 안계지점, 금성지점, 봉양지점, 봉양경제사업장, 전자경매가축시장과 더불어 1천64명의 조합원과 함께 농촌축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의성축협을 이끌어오면서 지역 축산의 어려움과 당면과제를 인식하고 축산발전에 그 한계를 느낀 적도 많았다”고 회상한다. 그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소규모의 농촌축협에서는 이례적으로 2008년 농협중앙회 이사에 도전, 당선돼 2016년 6월까지 활동했다.

그는 “중앙회 이사를 하면서 의성축협이 축산인과 함께 성장해갈 과제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한다.

그 시작으로 의성군과 연계하여 2008년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을 조성했다. 지금은 한우프라자를 비롯해 직영점이 많이 들어섰지만, 당시에는 농촌에서는 보기가 드문 한우고급육 직영점이었다. 이로 인해 조합 매출에도 이바지하는 등 의성축협이 급성장하는 기반이 됐다.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을 시작으로 2011년 8월 육가공공장 준공, 2013년 8월 송아지 전자경매시장 개장, 2016년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눈부신 축산발전을 이룩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를 토대로 이 조합장은 “경제사업을 활성화하여 지역 축산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이익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무허가 축사, 잦은 가축질병 발생 등 아직 해결할 일이 많다”며 “의성축협에서 기존의 가축방역시스템에 인원을 충원하여 더욱 체계적인 방역에 힘써 축산인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종합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사업으로 탈바꿈하여 축산업에 대한 청정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구축시켜 자연스레 한우 소비확대로 이루어질 수 있게 임기 동안 직원들과 함께 항상 고객과 조합원의 편에 서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성축협의 미래를 밝혔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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