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4천 고속도로 책임지는 파수꾼 하이패스 이용률 80% 고지 눈앞

발행일 2017-04-24 19:55:2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 한국도로공사

“군대와 같은 상명하복의 조직문화를 바뀌기 위해 사장인 저부터 넥타이를 풀고 청바지를 입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해 실제 업무에 적용시키는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처음 부임 후 너무 경직된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 주력했다. 업무를 볼 때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보도록 직원마인드를 변화시켰다”며 웃었다.김 사장은 그동안 성과에 대해 “2014년부터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수입증대 등 5개 분야에서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부채감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도공 최초로 2012년부터 5년 연속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또 도공 사장으로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로는 대구∼광주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꼽았다. 그는 “영ㆍ호남을 이어주는 화합의 상징으로서 의미가 큰 이 고속도로가 부끄럽게도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어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 지난해 확장 개통으로 모두 해소됐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최근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휴게소 매장을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창업 매장 운영에 참여했던 한 젊은이가 이를 발판으로 시중 대형마트로 성공적으로 진출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왔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미소를 지었다.그는 취임 이후 지난 3년 동안 ‘국민 안전은 최고의 가치이며 국민 생명은 최우선의 고려사항’이라는 대명제를 가지고 고속도로를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김 사장은 “올해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민 안전과 더불어 국민 행복을 위해 ‘기본을 지키지 못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각오로 ‘안전경영’을 완성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해 시무식을 통해 ‘국민의 눈으로’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불편해하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말끔하게 제거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하자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국민과의 최우선 약속인 ‘국민안전 강화’, 국민행복 달성을 위한 ‘변화와 혁신’, 창의와 도전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발굴’등 세 가지를 실천해 나가면 ‘선도형ㆍ창조형 고속도로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췄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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