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대구 혁신도시 알리는 랜드마크…자금조달 지원 ‘중기 성장’ 우리 손으로

발행일 2017-05-01 19:55: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 신용보증기금



“지역에 뿌리를 내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해 10월 취임한 황록 이사장은 지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그는 “지역 출신으로서 지역에 본사를 둔 신용보증기금 CE0로 부임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고 감개가 무량하다”며 “지역 출신 CEO로서 신보가 국내최고의 정책금융기관으로 지역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로부터 인정받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신보가 대구로 이전한 지 2년. 황 이사장은 “신보는 지역 내 기업인, 학계, 주민 등과 꾸준한 소통을 해오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했다.신보는 그동안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사회와의 융합을 위해 신보포럼과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직원과 지역사회와의 융화를 위해 노력했다.황 이사장 역시 취임 이후 ‘CEO와 함께하는 대구시내 탐방 행사’를 직접 기획해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역 공헌 활동을 벌였다.그는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랑의 연탄배달, 청소년 희망토크콘서트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황 이사장은 신뢰받는 신보가 되기 위해 직원들에게 ‘3무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비밀ㆍ공짜ㆍ통뼈가 없는 3무 경영을 새로운 경영철학으로 공유했다”며 “건강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비밀이 없어야 하고, 모든 구성원이 조직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려면 무임승차와 같은 공짜가 없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화합과 경쟁력, 발전을 저해하는 통뼈가 없어야 중소기업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의 익숙함을 과감하게 버리고 무엇보다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관행을 과감히 제거해 신보가 밝고 활기찬, 젊고 강한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창업기업 육성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황 이사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에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신보는 이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유명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4.0창업부를 신설하고 전국 8개 창업성장지점을 설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지원 인프라를 완비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부터 추진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Start-up NEST)은 정부 3.0의 일환인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협업과제다”며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창업기업의 생존율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투자유치 확대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지역 내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 다양한 제도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역 인재 채용 역시 지역출신 인재에 대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여건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할 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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