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서예 10대 작가…웅건하고 질박한 ‘소헌 서체’ 명성

한국 현대 10대 서예가의 한분인 소헌 선생은 젊은 시절엔 한의사의 인술로써 생명을 구제했고, 생의 후반엔 서예의 대중화와 서도 본원의 정신 고양에 힘쓰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심정필정’의 뜻으로 가르치며 실천한 삶을 살았다. ◆남달랐던 어린 시절소헌 김만호 선생은 19... [2017.09.25]

최석채 ‘세계 언론 자유영웅 50인’에 선정…대구일보·매일·조선 등서 필봉 떨쳐

1955년 9월 3일. 이 날은 언론인 최석채 개인뿐아니라 한국언론사에 잊을 수 없는 날로 기록되고 있다. ‘언론인으로서 징역살이 하는 것은 조금도 두렵지 않지만, 할 말 못하고 보도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괴로움이 아닐 수 없다.’언론인 최석채. 그는 ... [2017.09.18]

“환자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대구 터줏대감 ‘성서 조약국’

대구의 중장년층 이상에서 ‘성서 조약국’을 모르는 이는 드물다. 유명세의 주인공은 조경제(趙璟濟·1922~2012) 흥생한의원 원장.1922년, 경북 달성군 성서면 감삼동(현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에서 부 조국현과 모 이순선의 2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 [2017.09.11]

애국지사·독립운동 사건 ‘무료 변론’… 총칼 대신 법전으로 일제 지배 맞서

애산(愛山) 이인(李仁·1896∼1979)은 1896년 10월 26일 대구 사일동, 경주 이씨 가문에서 태어났다. 부친(李宗榮)은 보성소학, 보성사와 보성관의 교주대리로 있으면서 시문과 서예에 능한 선비였는데, 자강회와 대한협회의 중심인물로 활약한 까닭에 일 년에 보통... [2017.09.04]

김수근 대성그룹 회장, 연탄부터 도시가스까지 ‘대기만성’…평생 에너지 외길 혜안 그리워

도시의 하루는 온수로 씻으며 시작된다. 보일러는 밤새 방을 따뜻이 데운다. 또 주방에선 스위치를 돌려 불이 켜지면 된장을 끓인다. 도시가스가 만든 편리한 세상이다. 대구에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가 한 곳이다. 보급률은 95%. 한동안은 ‘대구도시가스’라는 이름을 쓰... [2017.08.28]

관념•무의미•언어도단…“나는 왜 시인인가” 끝없는 실험정신

김춘수(金春洙)는 자신의 시론을 가진 시인이다. 그는 평소 시인이라면 자신의 시를 비판할 수 있어야한다고 했다. 내가 왜 이런 시를 썼는가에 대한 의식도 있어야한다고도 했다. 시를 쓰는 전 과정에 대한 투철한 인식과 자각 없이 씌어지는 시야말로 현대성에 미달한 것이며 ... [2017.08.21]

한국 장애인 교육의 아버지 이영식…미래 내다본 선각자·실천가

5척 단구(短軀)에 쩌렁쩌렁한 목청, 열혈청년의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일평생…. 이영식(李永植:1894~1981) 대구대 설립자는 목회자이자 교육자, 항일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였다. 87년의 불꽃같은 삶은 성서 욥기의 구절을 떠올리게 한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 [2017.08.07]

경주가 낳은 조선의 미술 천재 손일봉…‘한국적 유화’에 숨 불어넣다

‘한국근대미술사에서 불멸의 이름’, ‘경주가 낳은 조선의 천재’, ‘영남수채화 전통의 뿌리’. 손일봉 선생을 두고 이와 같은 평가가 이어지지만 생전에는 지극히 겸손함과 성실한 생활태도 소탈하고 욕심 없는 성품 탓으로 선생의 예술세계가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한 측면이 많... [2017.07.31]

박태준, 대한민국 중화학공업 기틀 다진 ‘포철 신화’ 주역

2011년 12월 13일 오후 5시2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 한달 전 호흡곤란으로 지병인 폐질환을 수술받기 위해 입원한 포스코 창업자 박태준 명예회장이 가쁜 숨을 몰아쉬다 끝내 눈을 감았다.주치의인 장준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에서 석면과 규폐 등의 이물질이... [2017.07.24]

‘도전과 개척’ 새 세상 꿈꾼 기업인 이윤석…대구 랜드마크 신천 다리·엑스코 등 건설

사람들은 이윤석(李潤碩) 화성산업 명예회장을 ‘복 많은 사람’으로 기억한다. 99세까지 수를 누렸고 국내 굴지의 기업을 이루었으니 부와 명예를 가졌으며, 대를 이어 아들들이 기업을 잘 이어받고 있으니 많은 복을 누린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복들이 그저 ... [201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