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도 무대로…연극은 나의 숙명 언제나 ‘배우답게’

발행일 2018-05-28 20:09:5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43> 영원한 현역배우 김현규

‘만화방 미숙이’의 중국 공연 후 단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총 700회 공연 중 550회를 ‘만화방 미숙이’의 장봉구로 살았다. 배우 김현규에게 이 시간은 행복 그 자체였으며 인생 절정의 순간이었다. ‘만화방 미숙이’는 서울대학로를 비롯해 포항 마산 영주 영덕 등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상해와 소주 등 해외공연까지 했다. 특히 중국 초청공연을 하며 그는 참으로 행복해했다고 주변사람들은 기억했다. 서울서 총 150회 공연을 하면서 서울공연계는 물론 언론들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던 ‘만화방 미숙이’는 그해 2009년 12월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창작 뮤지컬상을 단독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의 인생 최고의 순간이기도 했다. 김순재 언론인

김현규 연보

ㆍ1945년 1월 경주시 황남동 출생ㆍ1964년 극단 ‘신무대’서 연극배우로 데뷔ㆍ1995년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ㆍ1997년 대구연극협회 특별공로상 수상ㆍ1998년 금복문화상 수상ㆍ2004년 금오대상 문화부문 대상 수상ㆍ2005년 우전(友田) 소극장 개관ㆍ2006년 대구광역시 문화상 수상ㆍ2009년 ‘만화방 미숙이’로 대한민국 연극대상 창작뮤지컬상ㆍ2011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ㆍ2015년 고희기념 연극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 공연ㆍ2017년 3월 31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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