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노무현당선자에게 축하를 드린다”면서 “부디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좋은 대통령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게 평생의 소원이었고, 사람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게 평생의 꿈이었으며, 진정한 개혁으로 제대로 된 나라,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부덕하고 불민한탓에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며, 여러분 앞에 엎드려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골탈태해 국민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는 새로운 한나라당을 꼭 만들어 달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국가안전 및 경제안정을 이루는 파수꾼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도덕적으로 재무장하고 자기혁신을 해달라”고 당원들에게당부한뒤 “진정 건전하고 합리적인 개혁의 길을 간다면 언젠가 국민은 여러분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96년 신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의장으로 정계에 입문한후 신한국당 대표와 한나라당 총재 등을 거치며 5년여동안 야당을 이끌어 왔으나 지난 15대대선에 이어 다시 도전한 16대 대선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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