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체험투어` 본격 가동

발행일 2004-01-29 20:12:4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9일 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가 마련한 `서민경제 체험투어`<사진>에는 이강철 특보를 비롯, 윤덕홍 전 부총리, 이재용 시지부장 등 우리당 출마예정자 10여명이 참석. 이날 오후 1시부터 서문시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윤덕홍 전 부총리는 옷가게에서 2시간동안 직접 판매에 나서 실물경제 상황을 체크했다. 두시간 넘게 "골라, 골라"를 외치며 티셔츠등을 팔았던 윤 전 부총리는 "시장에 사람들은 많이 다니지만 실제 가게에 들어와 옷을 사는 사람은 적었고 그나마 가게에 들어온 손님들도 5천원, 1만원짜리 물건을 비싸다며 돌아서는등 대구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한마디.

이강철 특보는 40분넘게 국수가게에서 서빙을 하다 뒤늦게 옷가게에 합류하기도. 이날 옷가게에서 총선 예비후보들은 2시간 남짓동안 28만원의 매출을 올려 가게주인이 "평소때보다 2~3배는 잘 팔렸다"며 희색이 만면하기도.

한편 이강철 특보는 서민경제 체험투어에 이어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2월부터 4월총선때 까지 월요일 중앙당 회의참석일정을 제외하고는 지역에 상주하면서 지역 총선에 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중앙당 외부인사 영입추진단장직 사퇴의사를 조대표에게 밝혔으며, 31일 치러질 중앙위원 선거 후보 역시 사퇴할 것”이라고 발표.

이특보의 이날 발표에 따라 이특보는 기존 직함을 모두 버리고, 앞으로는 ‘대구경제살리기 운동본부장’과 추후 구성될 김혁규 청와대 특보와 함께 ‘영남권 선대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영남권 선거를 총지휘하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달서을지구당 소방방재청 유치위(위원장 권형우∙대구 달서갑 출마예정)는 가두서명 50일동안 4천2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유치위는 지하철과 시장 등을 돌며 각계각층의 서명작업을 받은 결과 50일동안 큰 성과를 거뒀다며, 2월초부터는 지하철안전시민연대(상임대표 최경집)와 공동서명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 유치위는 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 경일대와 공동으로 내달 12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소방방재청 대구유치를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한 김형렬 한나라당 중앙연수원 교수(대구 수성을 출마예정)는 지난 26일부터 매일 하루 20여차례 시내버스에 승차,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의견을 듣는 `민심을 듣는 버스투어`를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정치신인에게 불리한 기존 선거법안에서 선거운동 방법을 고민하다 직접 버스에 오르게 됐다"며 "주민들에게 이름알리기 효과 외에 지역현안을 직접 듣을 수 있는 등 예상외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대구 동구출마예정)은 최근 자신과 관련한 각종 비리연루설에 대해 2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된다면 정식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청장은 성명서에서 "최근 공천 및 선거를 앞두고 제가 동구청장 재직시 발주한 각종 대형사업에 관련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현실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절대 그런 사실이 없는 만큼 더 이상 이런 중상모략이 계속된다면 정식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주장했다.

○…새천년민주당 경북도지부는 29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기업 신규채용 총선이전 강행, 그린벨트에 대한 추가해제, 특소세 폐지대상 품목 확대 등 각종 정책은 총선용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논평.

민주당도지부는 특히 "실업문제에 대한 정부정책은 실업자들을 싼값에 처분하려는 정부의 천박한 실업대책"이라며 "정부는 시장원리에 의한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제시하라"고 비판.

○…민주노동당 대구시지부는 30일 민주노동당 창당 4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0년 1월30일 창당한 이후 2002년 지방자치선거와 2003년 대통령선거를 통해 진보대중정당으로 한단계 발전했으며, 창당 4주년이 되는 올해 제17대 4.15총선에서 진보정당 최초로 원내진출을 기대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7대 총선에 대비해 시도지부를 정비, 강화하는 차원에서 29일자로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정해용 시지부 직능부장은 조직부장으로, 조영삼 도지부 직능부장은 조직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도지부 서현욱 홍보차장은 도지부 직능부장으로 승진했다.

○…대구시의회는 30일 오전11시 시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운영위원 7명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2004년도 연간 회의운영 계획과 제128회 임시회 의사일정, 당면 의회 현안사항 등을 협의한다.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대구 수성갑)은 30일 오후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산업연구원(KIET)이 개최하는 `대구산업발전계획 최종보고회`에 참석, 기조연설 한다.

이날 김 의원은 대구산업발전 방향에 대해 △제조업과 연결되는 서비스산업(물류, 유통 R&D 등)의 강화 △포항 구미 대구를 연계한 광역개발벨트로 대구경북 경제통합 시너지 효과 극대화 △중앙기관 유치 및 산업 클러스트 특구추진 △전통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한방산업 육성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를 축으로 한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제시할 예정.

김진호∙박준우기자 kjh∙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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