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현재 총 316명(16개 시도지부 68명 포함)에 이르는 한나라당의 사무처요원들에 대해서도 구조조정할 수 밖에 없어 당사자인 사무처직원들은 인사의 향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최병렬 대표는 30일 주로 사무총장실에서 시행하던 중앙당 실국장회의를 예외적으로 대표실에서 하는등 구조조정예정으로 사기가 저하된 직원들을 다독거리기에 바빴다.
최대표는 이 자리에서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선관위가 100명으로 줄이라는 것은 강요된 선택”이라며 “국회직이나 의원보좌관등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테니 나를 믿어달라”고 위로했으나 실국장들은 별대답이 없어 대표의 말도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상득사무총장도 “명퇴신청을 받고, 총선출마자를 제외하면 약 100여명이 축소대상”이라며 “16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회 정책기구라도 만들어야 하는데 당면한 선거가 우선이라 고민이다”고 말해 선거가 끝나기 전에 대책마련은 쉽지 않음을 고민했다.
박연찬 기자 cha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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