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나라당은 `사이버전 대패’가 지난 2002년 대선의 결정적 패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정작 공식 홈페이지는 딱딱한 정치이야기들로만 꾸미는 등 적극적대응 부재로 사이버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좋은나라 닷컴‘은 국회의원의 인간적인 실수담 등을 담아낸 `여의도 파파라치’와 `홀라당 인터뷰‘, 정치를 패러디한 만화와 포스터 등 젊은층이 재미있게 정치를 접할 수 있도록 가벼운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젊은 네티즌의 적극적 참여 성향을 반영한 코너도 있다. `카메라 폰’과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민생 현장을 찍어 고발하면 당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민생 좀챙겨봐‘가 대표적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친노’ 성향의 인터넷사이트인 `서프라이즈‘에 실린 글을 공개 반박하는 `땡큐! 서프라이즈’, 이슈별 우수 논객을 발굴하는 ``최고글짱‘을 찾아라!’ 코너 운영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4.15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본격화한 한나라당의 `감성정치’와 `총선 사이버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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