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이 졸도하자 사회를 보던 김덕규부의장은 김 의원을 의무실로 후송하도록 조치했고, 김 의원은 현재 국회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의무실로 옮겨진 뒤 국회 의료진과 신경외과 전문의인 한나라당 정의화의원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았다.
정 의원은 “고혈압성 뇌증으로 급격한 쇼크로 인해 뇌혈류가 증가해 잠시 균형을 잃고 쓰러진 것”이라면서 “김 의원이 의식을 잃은 것도 아니고, 언어기능 장애도 없어 뇌출혈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무실로 옮겨진 뒤 자신을 부축했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정확한 검진을 위해 곧바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앞서 김 의원은 5분발언에서 “국가보안법 폐지한다고 해서 행복할 사람들은 간첩 아니면 북한을 동경하고 찬양하는 극소수의 사람들뿐”이라면서 “이런 사람들 행복하게 만들어 주려고, 이렇게 싸워가면서 급하게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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