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나 ‘스타 골든벨’ 맡는다

발행일 2006-08-14 17:21: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7일 결혼을 앞둔 노현정 KBS 아나운서가 맡고 있는 오락 프로그램 2TV ‘스타 골든벨’의 후임으로는 박지윤 아나운서가 낙점됐다. 역시 노아나운서가 맡고 있는 KBS 1TV 아침 뉴스프로그램 ‘뉴스광장’의 후임 앵커로 김진희 기자가 선발됐다.

14일 KBS에 따르면 노 아나운서가 결혼과 함께 맡고 있던 각종 프로그램에서 하차함에 따라 ‘뉴스광장’ 제작진은 11일 후임 여성 앵커 선발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실시했고, 9명의 후보 여기자 가운데 시사보도팀의 김진희 기자를 후임으로 결정했다.

2000년 2월 입사한 김 기자는 경제부, 문화부, 사회부 등을 거쳐 현재 1TV ‘뉴스타임’에서 ‘오늘의 뉴스담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홈쇼핑 채널의 ‘한정판매’가 허위임을 보도했고, 2003년 제1회 남북 방송인 토론회에는 KBS 대표단으로 참석한 바 있다. 21일부터 ‘뉴스광장’에 투입된다.

KBS는 “아나운서가 아닌 여기자가 아침 뉴스 여자 앵커를 맡게 된 것은 6년 만의 일”이라면서 “뉴스의 전문화와 심층화라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현장 취재 경험을 가진 여기자가 앵커를 맡아야 한다는 보도본부의 중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04년에 입사한 KBS 30기 박지윤 아나운서는 ‘스타 골든벨’의 MC로 발탁돼 김제동, 지석진 등과 함께 26일부터 이 프로그램 진행을 하게 됐다. 박 아나운서는 현재 1TV ‘클래식 오디세이’, ‘카네이션 기행’, ‘쏙쏙 어린이 경제나라’ 등을 맡고 있다.

‘스타 골든벨’ 제작진은 “박 아나운서는 그동안 주로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은 처음”이라며 “특유의 반듯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아나운서가 현재 맡고 있는 2TV ‘상상 플러스’, ‘신 TV는 사랑을 싣고’ 등도 후임자 물색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후임자 인선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노 아나운서는 14일 ‘스타 골든벨’, 16일 ‘신 TV는 사랑을 싣고’, 17일 ‘상상 플러스’ 등의 녹화에 참여한 후 20일께 부터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아들 정대선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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