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성적과 적성에 모두 부합하는 대학 학과를 선택한다면 제일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학생들은 성적에 맞는 대학을 선택할지, 아니면 자신의 적성을 고려할 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즉 대학을 고려한다면 적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가급적 하향지원을 고려해야 하고, 적성을 고려한다면 학교의 레벨을 조금 낮추면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학교를 낮출 수는 없으므로 학교 간 점수대의 간극을 확인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덧붙여 입시에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승ㆍ무ㆍ패 전략’을 세워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종 지원에 앞서 3가지 성향 첫째, 무조건 진학, 둘째, 재수도 고려, 셋째 재수를 각오하는 이 세 가지 중 본인의 진학에 대한 희망도를 판단해야 한다. 지원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별로 제각각인 수능 반영 방법에서 나에게 유리한 대학 즉, 자신의 수능 성적에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표준점수나 백분위점수 합이 같더라도 영역별 점수와 반영 비율에 따라 최종 점수는 달라지므로 자신이 높은 점수를 받은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을 찾아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최종 ‘마감 시간’도 확인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의외로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을 지키지 못해 지원을 못하는 수험생들이 많고, 마감일 직전 발표되는 경쟁률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즉 학교별로 마감 일과 마감 시간이 다른 경우가 있고 확정한 학과라고 하더라도 지원자가 크게 몰릴 때에는 불리할 수 있기에 유사한 학과라면 경쟁률이 낮은 곳에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을 전한다면 수험생의 나이는 이제 스무 살이라는 점이다. 이후의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칠 일이 바로 이 시점, 고작 며칠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대학 지원시 부모님, 선생님 등과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고민을 해 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리고 결정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어야 할 것이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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