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를 위한 특별한 과학축제가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9일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 대학에서 지역 장애학생들을 위한 ‘희망의 과학싹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 특수과학교육사업단과 대구시과학교육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대구남양학교 학생과 교사 200여 명과 대구대 특수교육 및 과학교육학부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야외 체험마당에서는 빨대 로켓, 오리꽥꽥이, 오뚝벌레 만들기 등 10여 종의 부스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과학의 원리를 체험했다.
‘희망의 과학싹잔치’는 장애학생들도 과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과학매직쇼와 과학연극, 다양한 창의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된 장애학생 맞춤형 과학축전으로 대구대가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다.
과학싹잔치는 지난 2006년 시각장애학생 초청을 시작으로 대구지역 특수학교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김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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