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경영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한 자아 찾기, 자신의 강점 찾기, 학습 동기 등 진로 의식 강화에 도움을 받는다.
이 가운데 가창중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생 전원이 학교의 특색을 살린 프로젝트 학습의 일환으로 굼벵이와 장수풍뎅이, 고사리, 다육식물 등을 키우며 가창농협과 연계해 자치활동과 경제교육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특성화고인 상서고와 농업마이스터고는 학생들이 생산한 제품을 상품화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와 모의 경제활동 등을 통해 앎과 삶을 연결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4개 학교가 연합한 경우도 있다. 달서구 지역 고교 경제동아리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경원고, 송현여고, 영남고, 원화여고 등이다. 이들 4개 학교는 달서구 지역 경제동아리 소속 2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사회적 경제를 공부하면서 지역의 대학 창업동아리와 연계해 모의 협동조합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으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협동조합 확산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학교협동조합 지원네트워크로 전환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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