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학입시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는 수능으로 뽑는 비중을 늘리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절대평가 전환의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권고안은 사실상 중3들의 대입제도가 될 전망이다.
앞서 시민참여단 490명이 참여한 공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1.2%는 수능 위주 전형이 전체 선발인원의 ‘30% 이상 40% 미만’, 27.2%는 ‘40% 이상 50% 미만’으로 늘어나는 게 적절하다고 답했다. 구간별 중간값을 응답 비율로 가중평균해보면 응답자가 적절하다고 본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약 39.6%다.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19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20.7%다.
이와 별도로 국가교육회의는 학생부 위주 전형과 수능 위주 전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안, 수능 절대평가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