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학생활의 꽃…국외봉사 되새겨요”

발행일 2015-04-28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계명대 홈커밍데이 행사
봉사단원, 발전기금 전달
체육대회·사진전 등 진행

지난 25일 계명대 국외봉사단의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봉사단원들이 그룹별로 참가한 나라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보이고 있다.


계명대 국외봉사단이 그 추억을 잊지 못하고 계명드림팀이라는 이름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지난 2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대운동장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특히 봉사단원들이 뜻을 모아 650만원의 발전기금을 마련하고 국외봉사활동 경비로 사용해 달라며 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해 봉사정신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외봉사에 참가한 학생, 단장 및 인솔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국외봉사 활동 사진전과 영상을 통해 당시의 추억과 감동을 떠올리는 자리가 됐다.

계명대 재학생들은 국외봉사활동을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표현한다.

국외봉사단원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해야 하며 봉사활동을 가기 전 3차례의 기본교육을 통해 소양과 자질을 갖추게 된다.

국외봉사활동을 막상 시작하게 되면 낭만은 없다. 모래, 벽돌, 시멘트, 페인트가 범벅이 되어 학교 교실 증축 또는 리모델링, 도서관 신ㆍ증축, 학교 화장실 신ㆍ증축, 놀이터 설치, 공동 상수도 시설 개선 등 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봉사 중심으로 이뤄진다.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해 구보를 해야하기 때문에 항상 잠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런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힘들었던 시간보다 누군가를 도와준 것에 대한 보람,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단원들과의 정, 가진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는 건 물론 한국에 돌아오고 난 뒤 팀별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진다.

특히 학업에도 더욱 열중하게 되고 단원들 간의 교류가 취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재학생들에게는 꼭 참가해야 될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한영 학생복지취업처장은“이번 행사는 국외봉사단에 참가했던 졸업생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졸업생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봉사활동을 모색함과 동시에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멘토링 기능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