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통합교육, 실습하며 타전공 이해”

발행일 2016-04-26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보건대 치위생·치기공과 임플란트 심화수업
유아교육·간호학과 등 4개학과 위한 맞춤교육도

대구보건대 치기공과와 치위생과 학생들이 대구보건대병원에서 임플란트 식립 장비로 치과통합교육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치과통합교육으로 학생들의 보건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치위생과(18명), 치기공과(13명) 3학년 31명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대구보건대병원에서 임플란트 심화수업을 했다.

이번 교육은 치과교육지원팀이 마련한 것으로 학생들은 오후 7시부터 4시간씩 5~6명씩 조를 이뤄 임플란트 환자의 케이스를 분석하고 임플란트를 모형에 식립했다. 이후 임플란트 종류별로 본을 뜨는 작업, 보철물을 제작하는 과정 등을 이어갔다.

이상훈(25ㆍ치기공과)씨는 “임플란트를 모형에 직접 식립하면서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게 됐다”며 성취감을 보였다.

치과교육지원팀은 이달말, 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치기공과와 치위생과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타 전공을 이해하도록 치과 보철과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팀은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사회복지과, 스포츠재활과 등 4개학과를 위한 맞춤식 치과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치기공과와 치위생과 학생들은 6개 과목에 12회, 유아교육과 등 4개 학과는 2개 과목에 4회 등 연간 16차례 교육을 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치과통합교육 과목을 이수하면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소정의 장학 포인트를 받는다.

박광식(50ㆍ치기공과 교수) 치과교육지원팀장은 “2014년부터 상대 학과의 실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치과진료실과 기공실에서 환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과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정규과목 이외에 추가로 듣는 수업이라 많이 피곤 할 텐데 매우 만족해하며 해마다 수강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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