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글로벌 새마을포럼 열려…“새마을운동으로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

발행일 2016-06-28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서 글로벌 새마을포럼 개막
52개국 전문가 600여명 참석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가치와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2016 글로벌새마을포럼’이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글로벌새마을포럼, 경북도, 영남대, 지구촌발전재단,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등 5개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새마을운동과 대한민국 발전 경험의 공유로 빈곤 퇴치 등 지구촌 공동과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옹투 미얀마 농업관개부 장관, 다야 가마지 스리랑카 산업부 장관, 밀튼 본 에세 라 세르나 페루 전 주택건설위생부 장관 등 국내ㆍ외 고위인사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NGO대표, 학계 전문가, 실천가 등 52 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600여명이 참석한다.

학술포럼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마을개발의 활용’이란 주제아래 12개 세션 및 1개의 종합세션으로 진행된다.

아젠다Ⅰ은 인구와 빈곤, 교육과 평생학습, 공중보건과 건강한 생활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젠다Ⅱ는 지구촌 시민의식, 자연자원의 이용과 관리, 지속가능한 발전을, 아젠다Ⅲ은 경제성장과 투명경영, 좋은 리더십과 협치, 사회 안전과 안정을 주제로 토론한다.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글로벌새마을네트워크 대표)은 “지난해 국제사회가 2016~2030년 발전지표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채택하고 빈곤종식, 보건복지, 양성평등 등 17개 아젠다를 설정했다”며 “특히 빈곤탈출의 실제 경험사례인 새마을개발 방식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유용한 모델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을 주도적으로 지켜온 발상지 경북도가 새마을운동 경험을 개도국의 빈곤퇴치와 사회발전을 위해 제공하고, 인류의 화합과 공동번영에 활용하고자 글로벌새마을포럼을 함께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새마을운동의 지구촌 확산을 위한 포럼의 촉매 역할을 기대했다.

포럼 환영리셉션은 첫 날인 28일 오후 6시 경주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고위 관료,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국내ㆍ외 새마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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