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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웨딩플래너

2017.04.18

결혼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이는 인간 생존의 본능적 사항에 속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산업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결혼은 선택사항이 됐다고 한다.
이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결혼 건수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2년에는 32만7천쌍이 결혼했다.
이후 결혼은 매년 조금씩 줄어들어 2015년에는 30만2천쌍이 결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혼인 감소 현상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결혼 감소를 자녀 육아와 관련된 여성의 자기희생과 사회적 비용 문제로 꼽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결혼 평균 연령을 보면 남성은 32세, 여성은 29세로 예전과 비교하면 조금 늦다.
하지만 사회적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아직 혼인율 감소는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결혼과 관련된 산업 규모는 연간 약 80조 원에 달하며 전체 외식산업과 같은 수준이다.
여기에는 결혼과 관련한 부동산 비용도 포함돼 있지만 이를 제외한 웨딩시장인 혼례식, 예물, 혼수, 신혼여행 등과 관련한 시장 규모는 약 22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록 매년 결혼하는 숫자는 2000년 33만2천90건에서 2015년 30만2천828건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웨딩산업은 여전히 큰 시장을 형성되고 있으며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결혼하는 사람 70%는 웨딩컨설팅업체를 이용한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은 웨딩산업은 1990년대 후반부터 패션산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해 2014년 전국에 917개의 예식업체에 2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결혼 문화의 변화와 웨딩플래너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결혼식 문화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 혼례의식은 서양문물의 유입과 더불어 서양식 결혼문화로 바뀌어 예식장 문화가 우리 사회의 주류를 형성했다.
그 결과 결혼식은 간혹 종교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주로 일반 예식장 또는 호텔 예식장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분위기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결혼식장 선택과 예식 진행방식 등 변화가 나타나는 이유에서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변화가 일고 있다.
자신들만의 개성 있는 결혼식을 위해 기존 예식장보다는 자신들에게 의미가 있는 장소나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곳을 선택하기도 하고 혹은 친환경적인 웨딩 이미지로 결혼식을 하기도 한다.

또 정해진 메뉴대로 예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 신부가 자신들만을 위한 메뉴를 선택해 개성 있는 예식을 거행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전통적 혼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고 새로운 생각을 가진 젊은이를 중심으로 스몰웨딩, 하우스웨딩, 에코웨딩 등 예식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는 현실적으로 직접 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은 어렵다.
시간적, 경험적 부족에서다.
또한 결혼과 관련한 가격도 제대로 알 수 없기에 터무니없는 경비가 지출될 수 있다.
그래서 웨딩 전문가에게 상담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여러모로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웨딩 전문가를 ‘웨딩플래너’로 불려지며 웨딩코디네이터 또는 결혼상담사라고 하기도 한다.

이들은 장소 선택에서부터 사진 앨범 제작(리허설 촬영), 예식 촬영, 신부 드레스와 신랑 예복(턱시도) 제작 또는 임대, 신부화장(웨딩메이크업, 웨딩헤어, 스킨케어), 예식장 실내장식, 폐백, 연회, 예단, 신부부케, 신혼여행 등 필요한 정보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을 알려주고 예산과 상황별 결혼식을 대신 준비해주는 일을 한다.

웨딩플래너는 결혼과 관련한 제반사항과 관련 업체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긴밀한 협조 체제를 항상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추천할 수 있는 분석력과 순발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웨딩플래너의 직업적 환경

현재 웨딩플래너는 주로 예식장이나 예식업체에 고용돼 일하거나 웨딩컨설팅회사를 창업해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국처럼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는 아직 드문 편이다.
예식장은 2014년 기준으로 약 950여 개가 개업 중이며 이와 별도로 1천300개가 넘는 웨딩컨설팅회사와 2천900개가 넘는 웨딩샵 또는 웨딩토탈샵들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직업을 분류할 때 결혼상담원, 웨딩플래너, 혼례종사원을 구분하고 있으며 대학 학과 명칭도 웨딩산업과, 웨딩이벤트과, 웨딩플래너과, 웨딩파티산업경영학과 등으로 다양하다.

전체 웨딩산업을 놓고 볼 때 결혼식을 중심으로 하는 웨딩업과 이에 수반되는 웨딩부가사업 및 전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웨딩컨설팅업으로 나눌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웨딩과 관련된 전문자격증은 없고 단지 민간단체에서 등록한 비공인 민간자격증들만 있으며 웨딩과 관련한 전문교육기관도 웨딩이벤트 즉 웨딩 부가사업에 관련된 학과가 고작이다.

웨딩플래너는 주로 주말과 휴일에 근무하며 고정급보다는 인센티브 방식으로 급여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평균 연봉이 2천805만 원 정도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무난한 편이며 앞으로 사회적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도움말 청소년라이프디자인 대표 윤세환

관련 용어 공부·시장조사 필수
웨딩플래너 이모저모

△웨딩플래너 직급
웨딩플래너(1~2년) → 선임웨딩플래너(3~6년) → 책임웨딩플래너(7~9년) → 수석 웨딩플래너 (10년 이상 경력)
△주요 웨딩예식장
호텔예식장, 컨벤션센터 예식장, 전통 혼례예식장, 공공기관, 종교기관, 야외, 국가운영예식장, 프리예식장, 기업 내 예식장 등.
△웨딩 관련 용어
-에코웨딩: 신부 드레스부터 결혼예식에 사용되는 모든 것을 친환경적인 소재로 만들어 사용하는 예식 방법이다.
실제 한지를 꼬아 만든 실로 만든 웨딩드레스, 재생용지를 사용한 청첩장 등이 있다.

-스몰웨딩: 결혼식은 일생에 한 번이라는 생각으로 화려하고 멋있게 치러지는 것으로 최근에는 이러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친지나 지인들만 모여 간편한 장소에서 간편한 방식으로 행하는 예식을 말한다.

-하우스웨딩: 예식장이 아닌 일반 가정집이나 식당, 가정집 정원 등에서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예식을 거행하는 결혼식을 말한다.

-셀프웨딩: 신랑, 신부가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예식을 준비하고 행하는 방법을 말한다.
처음에는 웨딩사진 촬영을 스스로 하는 데에서 시작해 예식에 관한 전반적인 분야로 확대됐다.

-스드메: 웨딩서비스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3가지 서비스를 말하는데 웨딩스튜디오, 웨딩드레스, 웨딩메이크업을 말한다.

△웨딩플래너의 직무
-웨딩시장조사: 국내ㆍ외 웨딩시장 분석, 타깃 고객 선정, 홍보, 웨딩이벤트기획.
-웨딩정보 관리: 자료수집ㆍ가공, 정보제공, 홍보물 제작ㆍ관리, 정보관리.
-웨딩고객 상담: 상담, 예산 설계, 고객관리서 작성, 계약서 작성.
-웨딩상품 컨설팅: 웨딩상품구성ㆍ제안, 혼수상품 구성ㆍ제안, 연계상품 구성ㆍ제안, 업무제휴ㆍ관리.
-웨딩일정 관리 : 고객일정 계획, 예식장소 섭외, 상품예약ㆍ발주, 고객일정 관리 및 동행
-예식진행: 예식 콘셉트 기획, 웨딩공간 연출, 체크리스트 작성, 본식진행, 돌발사항 대처.
-웨딩콘텐츠 개발: 웨딩상품 콘텐츠 개발, 웨딩관광상품 콘텐츠 개발, 혼수ㆍ연계상품 콘텐츠 개발.
-웨딩서비스 제공: 예비부부 응대, 웨딩플래너 이미지 메이킹, 웨딩서비스 매너 교육.
-웨딩고객 관리: 고객만족 분석, 불만족고객 관리, 사후연계상품 제안, 연계고객 창출.
-웨딩컨설팅 기업경영: 재무관리, 인사관리, 조직관리.
△웨딩플래너 관련 교육기관 
-전문대: 강릉영동대(웨딩산업과), 경인여자대(KWPPA웨딩플래너과), 동부산대(웨딩산업과), 부산여자대(웨딩플래너과)
-일반대: 케이씨대(웨딩파티산업경영학과)
-직업전문학교: 한국문화예술직업전문학교, LOY문화예술실용전문학교, 서강직업전문학교,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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