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 목소리 들으며 꿈 키워요

신경외과 등 진료과 탐방혈관초음파 실습 등 체험환자돕는 봉사활동도 진행

2017.04.19

경신고 의학동아리 G-Med 부원들이 실험실에서 간이의료용 키트로 약품소독 등 의료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br>
경신고 의학동아리 G-Med 부원들이 실험실에서 간이의료용 키트로 약품소독 등 의료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신고 의학동아리 G-Med는 자율동아리이다.
동아리의 활동내용과 장소, 횟수 등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정해 운영된다.

현재 경신고는 150여 개에 이르는 자율동아리가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출발한 G-Med는 ‘환자와 사회에 봉사하는 진정한 의사가 되고자 뜻을 같이하는 경신인’이란 주제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의료인으로의 진로를 위한 자질함양과 기본적 소양을 준비하고 있다.

또 바쁜 학교생활 가운데 틈을 내 자율동아리 활동을 해야 하는 만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자율ㆍ봉사활동, 진로(탐색, 체험)활동까지 병행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G-Med 동아리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병원 견학 및 실습, 의과대학 교수와의 멘토ㆍ멘티를 통한 전공과별 안내와 조언 듣기, 병원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고 의과대학 입학전형 및 입시정보 분석, 성공한 직업인 인터뷰, 1인1연구를 통한 진로 선택 이유와 학업 동기를 유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진로체험활동인 병원 탐방 및 실습을 위해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외과 등 각 진료과를 탐방하고 있다.

체험활동은 혈관초음파 실습, 감마나이프(Gamma Knife)실습, 중환자실 및 신생아실 견학 등 의료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진다.

환자 진료 및 수술 등 병원의 중요한 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몇 번이나 스케줄을 조정한다.
하지만 한 명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수많은 의료진의 희생과 노력을 가까이서 확인하며 의료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진로탐색활동을 위해 동아리는 전국 의과대학 정보 및 입학전형 조사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리는 각 대학 홈페이지와 입학 안내책자를 수집해 대학별 의과대학 전형 및 입학정보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초교실과 임상교실로 구성돼 있는 의과대학의 체계에 대해 전체적인 안목을 갖는다.

G-Med의 병원 봉사활동은 대부분 방학기간에 이뤄진다.
이 기간에는 중앙공급실과 약제실에서 환자에게 공급될 물품 정리와 신장내과실에서의 거즈접기, 약품소독, 약제품과 수액 분류 및 이름표 붙이기 등이다.
또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에서 소독약으로 환자침대 닦기, 침대시트 교체도 직접 해 본다.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빡빡하고 힘든 일정의 병원 봉사활동이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부원들은 동아리 활동 초반 의과대 교수님으로부터 의학 학술지 검색법과 의학논문 작성법 등에 대한 강의를 듣기도 했다.
이후 동아리 부원들은 에볼라, 사스, 메르스 등 각자 관심 있어 하는 질병을 하나씩 선택해 질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조사하는 1인 1연구 활동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비록 전문적인 논문은 아니라도 의학 학술지를 검색하고 의학논문 작성법에 근거해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보는 과정을 통해 의과학자로서의 기본 소양도 배웠다.

올해는 G-Med 부원들과 의학 및 의료 관련 도서목록을 함께 선정해 토론의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진로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설립 초기 G-Med 부원들은 교내에서 처음 만든 의학 동아리라는 부담감과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이 했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모든 활동을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에서였다.

하지만 동아리 창설 1년 만에 교육부 공식 블로그에 자율동아리 사례로 경신고 의학동아리 G-Med 기사가 소개되기도 했다.
G-Med 활동시 활동 내용과 느낀점 을 에듀팟에 빠짐없이 기록해 놓았던 것이 기사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부원들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의학지식과 기술은 물론이고 환자의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하고 환자의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해 주는 것도 의사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소양임을 G-Med 동아리 활동을 통해 깨달았다.

G-Med 동아리 부원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열심히 노력했던 과정들은 삶의 초석으로 남을 거라는 확신을 해본다.

허찬회
경신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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