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다문화시대 ‘상호문화주의’ 머리 맞대

발행일 2017-05-22 20:19: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원이 최근 산학협력관과 취창업관에서 ‘다문화시대의 상호문화주의 관점: 가치와 생활세계’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아일랜드, 캐나다, 영국, 미국 등 9개국 학자들이 참가해 이틀 동안 6개 분과에 걸쳐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민족주의를 상호문화적 관점에서 재구성해 코스모폴리타니즘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이주와 상호문화 감수성 및 교육, 일상생활과 공동체 만들기, 대구ㆍ경북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정책과 실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브렌다 싱가포르대 교수는 ‘초국적 이주와 코스모폴리탄적 감수성: 글로벌 도시 싱가포르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그는 국제화돼 가는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 탈식민주의 접촉의 정치와 역설, 이주민 공동체의 일시적 공존과 통제, 도시 가정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상 등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또 한스 샤틀 연세대 교수는 ‘세계시민의 개념과 한국의 새로운 시민교육의 기회’의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원장은 ‘민족주의, 다문화주의, 그리고 상호문화주의’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다니엘 네링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국제이주에 따라 중국-유럽 간 초국가적 연인이 소속감과 이동 경험에 어떤 영향을 받는가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로 ‘글로컬 생활세계로서의 다문화에 대한 가치창조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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