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아일랜드, 캐나다, 영국, 미국 등 9개국 학자들이 참가해 이틀 동안 6개 분과에 걸쳐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민족주의를 상호문화적 관점에서 재구성해 코스모폴리타니즘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이주와 상호문화 감수성 및 교육, 일상생활과 공동체 만들기, 대구ㆍ경북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정책과 실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브렌다 싱가포르대 교수는 ‘초국적 이주와 코스모폴리탄적 감수성: 글로벌 도시 싱가포르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그는 국제화돼 가는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 탈식민주의 접촉의 정치와 역설, 이주민 공동체의 일시적 공존과 통제, 도시 가정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상 등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또 한스 샤틀 연세대 교수는 ‘세계시민의 개념과 한국의 새로운 시민교육의 기회’의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원장은 ‘민족주의, 다문화주의, 그리고 상호문화주의’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로 ‘글로컬 생활세계로서의 다문화에 대한 가치창조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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