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 656명 수용 가능한 향토생활관 짓는다

발행일 2017-05-22 20:19: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계명대 창립 118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계명대를 찾은 파베우 구스날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 부총장이 기념식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창립 118주년을 맞아 기념 음악회와 향토생활관 기공식을 연이어 가졌다.

계명대 향토생활관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경북 23개 시ㆍ군과의 협약을 통해 47억5천만 원의 기금으로 656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0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이는 관ㆍ학 협력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시ㆍ군 부담액인 1억 원에 10명 학생에 대한 선발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한다.

또 향토생활관과 함께 지어질 다목적홀은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400석 규모의 시청각실과 학습실,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계명대는 지난 19일 향토생활관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한동수 청송군수, 백선기 칠곡군수, 소흥영 고령부군수, 신순식 군위부군수, 김재광 문경부시장, 조성희 울진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계명대는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이란 이스파한대학교 총장, 파베우 구스날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 부총장, 크제시미르 뎅브스키 폴란드 작곡가 겸 지휘자,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총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1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계명대와 합동 콘서트를 위해 방문한 파베우 구스날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 부총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계명대의 훌륭한 전통이 지속적으로 계승돼 세계 사학의 리더로서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축하했다.

이어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에서 색소폰을 전공하고 있는 파베우 구스날 부총장이 축하연주를 선보였다. 연주곡은 피아졸라가 작곡한 아베 마리아로 기념식의 분위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연주에 화답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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