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수능 ‘D100’ 대비전략 대입 성패좌우 100일…비중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영 ‘절대평가’ 국·수 ‘비중 ’ 작년보다 다소 어려울 전망 수능 실전감각 문제풀이로

2017.08.03

수능을 100여 일 앞둔 수험생들이 한 문제라도 더 맞춘다는 생각으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br> 사진은 대구여고 3학년 교실. 김진홍기자 solmin@idaegu.com
수능을 100여 일 앞둔 수험생들이 한 문제라도 더 맞춘다는 생각으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여고 3학년 교실. 김진홍기자 solmin@idaegu.com


2018학년도 수능시험이 오는 8일이면 100일을 앞두고 있다.
수능에서 한 두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서는 100일이라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대입의 성패를 좌우하는 절대적인 시간인 100일은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시간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자신의 학습 수준에 따라 개념 다지기부터 고난도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한 전략적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미 올해 수능시험 출제경향과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다른 과목의 난이도 변화가 주목된다.
이는 국어, 수학, 탐구 과목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형 중 수시는 학생부 교과와 종합 전형 대세, 정시는 수능 위주 선발, 수시 대학별고사 선발 인원 축소,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유지, 완화 또는 폐지 등 모든 전형이 지난해와 별 차이는 없다.
따라서 201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학생부 교과 및 종합, 정시=수능’의 구도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입시는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이 정시 모집의 2배가 넘고, 쉬운 수능을 표방하고 있지만 6월 모평이 보여 주듯 거의 모든 과목이 2~3문항은 예상 외로 다소 어렵게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 전략과 함께 수능 고득점을 위한 수험전략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과목별로 한 두 문제가 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사실을 알고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들은 과목별 기본 개념만 제대로 이해해도 3등급은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떤 과목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수능 100여 일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짚어 볼 사항과 영역별 학습 전략을 2회에 걸쳐 알아본다.

◆수능 D-100 수험생이 지켜야 할 자세
△학원·인터넷강의 의존 바람직하지 않아
수능 마무리 학습에 대한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가 넘쳐난다.
하지만 스스로 학습이 아닌 학원이나 인터넷강의에 의존하는 학습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많은 강의를 들어도 스스로 정리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력은 자신만이 정확히 알 수 있다.
우선 자신의 취약한 과목과 단원부터 알아봐야 한다.
취약 부분의 문제를 풀고 나서는 문제가 틀린 원인을 분석하고 확실한 개념 정리를 하고 다음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이렇게 스스로 취약 부분을 파악해 보완하는 학습을 통해 실력과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기출 문항 유형은 틀리지 말아야
수능 100여 일을 앞둔 시점에서 시중에 나온 새로운 교재를 찾아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항을 집중 학습해야 하는 일부 상위권 수험생은 예외다.
대체로 수능은 매년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가 있다.
이는 기출 문항을 통해 학습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 반드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형을 뽑아 철저히 연습해 틀리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기출 문항 중심의 기본 학습을 통해 기본 점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목표를 위한 맞춤 학습 전략 짜야
수능 학습 목표도 지원 전략과 연계해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정시에서는 수능 반영 비율이 존재한다.
따라서 수시와 정시에 지원하고자 하는 지망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망 대학을 선정할 때는 냉정하게 선택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6월 모의평가에도 N수생이 응시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N수생과 반수생의 응시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이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6월 모의평가보다 수능에서 등급이 하락하는 수험생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현재 성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할 수 있더라도 안심은 금물이다.
성적이 불안정한 영역을 집중 학습하고 끝까지 준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욕심을 버리고 긍정적 마음 가져야
불안한 시기이다.
불안한 마음으로 과한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시기이다.
지나친 욕심으로 무작정 하루의 학습량을 늘리는 것은 효과적인 공부법이 아니다.
이보다는 평소 공부하는 패턴을 유지하되, 집중력을 키워 학습의 질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잠을 줄여가며 공부 시간을 늘리게 되면 몸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잠은 6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감과 무리한 욕심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거 즐거웠던 경험을 떠올리거나, 대학 입학 후의 모습을 떠올리며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적절한 휴식과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수능 D-100 학습 대책
△맞춤식 수능 공부 중요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성적은 대학의 모집 단위별로 다양하게 반영한다.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올해에는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제경향과 예상난이도 다시 점검
수능 공부에서는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영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따라서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보아야 한다.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 참고
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된다.
연계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70%를 연계해 출제하였으나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문제풀이 많이 하고 오답노트 활용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다만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 쉽다.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학부모 유의사항
△족집게 강사나 강의는 없다
수능시험이 다가옴에 따라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다.
수능 문제는 출제위원들의 창작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수시와 관련한 논술, 심층면접 관련 과외는 여러 가지로 부작용이 많다.
수능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논술, 심층면접에도 가장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울러 감시ㆍ감독을 사랑과 관심으로 생각하는 학부모가 많다.
극성 학부모 밑에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믿고 맡기는 자세가 중요하며,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격려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부모가 믿고 맡기는 자세를 보여줄 때 수험생은 더욱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수험생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칭찬과 격려이다.

김창원기자 kcw@idaegu.com
도움말 송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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