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계 샛별’ 경주중 구영재 학생 “세계 드론레이싱서도 쌩쌩 날았죠”

미래 드론 연구원 꿈 꾸며주말 6~7시간 조정 연습동아리 단원들과 팀 활동각종대회 휩쓸며 열정키워

2017.10.12

경주중 구영재 학생과 참가자들이 세계대회 단체전에서 입상 후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br>
경주중 구영재 학생과 참가자들이 세계대회 단체전에서 입상 후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드론(Drone)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실력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 같아요.” 드론으로 꿈을 키우고 있는 경주중학교 2학년 구영재 학생의 말이다.

최근 드론은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론에 대한 열풍은 전 세계에서 인기가 큰 만큼 국내에서도 열기가 높다.
그는 지난해 ‘2016월드드론레이싱챔피언쉽’에서 단체전 2위를 차지하며 드론 산업의 떠오르는 샛별로 부상했다.

이 밖에도 ‘2016 코리아드론내셔널즈’ 국가대표선발전 3위, ‘2017 KDL 어썸드론레이싱아레나’ 랭킹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드론과 관련된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구영재 학생의 드론 작동 기술은 3년 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모님께 받은 무선조종 자동차 조종에서 시작됐다.
그는 무선조종 자동차를 조종하던 어느 날 드론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기계조종 기술을 인정받고 드론을 선물받은 후 본격적인 레이싱 드론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매주 주말마다 6~7시간씩 드론을 날리는 등 드론 조정 연습에 몰두했다.
주로 넓은 운동장이나 축구장 등과 같은 공간에서 연습한 그는 최근 학교에서 개설한 드론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연 경주중 드론 담당 지도교사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발달과 함께 진보하는 드론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며 “구영재 학생과 같은 관심있는 학생들을 모아 팀을 구성했다”며 동아리 창단 계기를 설명했다.

드론에 대한 관심이 많은 그의 꿈은 남다르다.
그는 앞으로 드론 연구원이 돼 실생활에 유용한 드론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한다.
특히 드론으로 각종 물건을 배달하거나 분실된 물건을 찾는 등 실생활과 접목시된 산업으로 발달시키는 것에 일조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다.
“주말마다 이어지는 6~7시간의 장시간 훈련으로 인해 몸도 지치는데 대회에서 떨어지거나 성적이 좋지 않을 때마다 더욱 힘들었다”고 전한다.

또한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학업과 취미생활의 병행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시험기간에는 주로 대회를 참여를 하지 않았다는 그에게 드론을 계속 해나간다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영재군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그는 “드론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드론에 대한 열의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실력을 닦을 수 있고, 각종 지역대회에서 드론으로 전국을 휩쓸고 있다.

김애정 구영재 학생 담임교사는 “영재는 남다른 호기심이 탁월한 학생이고, 무언가에 꽂히면 쉽게 포기하지 않는 탐구심을 가진 학생이다”고 전했다.
그를 증명하듯 영재 학생의 꿈을 향한 도전은 끊어지는 법을 몰랐고 지난해 열린 세계대회에서 단체전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맞을 수 있었다.

그는 “순위에 오른 것이 뿌듯하고 인지도가 상승한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드론을 시작하길 잘한 것 같았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며 심정을 전했다.

구영재 학생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코리아 알씨 마스터즈 4위 입상을 포함해 오산 드론레이싱 월드컵 단체전 1위의 성과는 드론에 대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또 올해 과천 드론데이 준결승 진출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드론레이스월드컵 단체전 1위를 차지하면서 그는 계속해서 드론에 대한 재능을 키워나갔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지와 자신의 열정이 하나 되어 꿈을 키워가는 구영재 학생의 활동은 드론산업 발전에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급부상하는 드론에 대한 그의 관심과 열정, 그에 대한 결과를 앞으로도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같다면 그 시너지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손재민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
경주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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