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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고 의학동아리 ‘메디하트’

2017.12.06

지난 10월 제5회 창의체험동아리 축제에서 호산고 의학동아리 ‘메디하트’가 제공한 음주체험에 참가자들이 고글을 착용하고 음주에서 오는 폐해를 체험하고 있다.<br>
지난 10월 제5회 창의체험동아리 축제에서 호산고 의학동아리 ‘메디하트’가 제공한 음주체험에 참가자들이 고글을 착용하고 음주에서 오는 폐해를 체험하고 있다.

호산고등학교 의학동아리 ‘메디하트’는 올해 초 의료ㆍ보건ㆍ간호계열 진학희망자가 주축이 돼 창단된 동아리이다.
이들은 보건의료계열의 지식을 미리 탐구하기 위해 동아리를 결성했으며 1, 2학년 학생 26명은 매주 수요일 동아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원들의 진로희망은 대학병원 간호사, 수의사, 정신의학과 의사, 해외 봉사 간호사, 보건교사 등 다양하다.

동아리는 창단 이후 달서구 보건소,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한결핵협회 등을 찾아 흡연, 음주, 약물, 에이즈, 결핵교육 등 건강지식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렇게 쌓인 지식으로 단원들은 급우는 물론 이웃한 이들에게 건강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건강 파수꾼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 다양한 건강 캠페인 등을 통해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교내에서 활력징후(vital sign) 측정실습과 함께 구급봉사, 학생 응급안전요원으로 활동해 예비 의료인으로의 체험과 봉사정신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동아리 단원들은 가입 이유를 ‘의료인인 부모님을 보고 의료관련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더 많이 알고 싶어서’ ‘작년 겨울방학 때 병원에 봉사를 다녀온 후로 간호사라는 직업에 확신을 가졌다’,‘평소 나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인체에 관한 공부를 하고 싶어’ ‘장래에 국내 또는 해외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단원들은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2017학년도 흡연예방 및 또래지도자 교육’을 통해 금연캠페인 실시 협조, 금연 홍보 및 흡연학생 계도로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30일에는 학생과 지역사회에 금연문화 확산을 위한 금연캠페인을 가졌다.
당시 단원들은 ‘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 라는 주제로 금연캠페인 및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단원들은 호산공원과 강창공원 일대를 걸으며 금연 리플릿 및 금연 홍보물품 제공, 금연비타민 나눔 행사, 금연실천서약나무 만들기 등의 금연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또 호산고에서는 담배의 성분 및 해로움에 대한 OX퀴즈 및 골든벨 형식의 게임을 통해 흡연의 폐해와 담배의 중독성을 알리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1주일간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후문현관에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각종 모형과 금연 홍보자료를 전시해 흡연과 간접흡연, 청소년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알아보고 금연 가로세로 퀴즈 행사를 했다.

‘메디하트’는 또 지난 10월 제5회 창의체험동아리 축제에도 참가해 전시 및 참여 부스를 제작했다.
단원들은 자료를 직접 제작하며 부스에 참가한 관람객에게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동아리 활동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폐활량 측정 코너에서는 ‘나의 폐 건강 나이’를 알아보며 심폐지구력이 높아지는 운동법 등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음주체험 고글을 통해 음주로 인한 착시, 어지러움, 혼돈 증상을 겪어봄으로써 음주의 유해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달리기, 계단오르내리기, 양말신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임산부의 불편함을 경험하는 코너도 제공했다.

아울러 건강음료 및 스프시식 공간 등을 통해 부스를 방문한 관객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건동아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창의체험동아리축제에서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의체험동아리축제 후 메디하트 부원들은 “짧은 준비 기간이었는데 큰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
부스 준비 과정에서 질병예방법 및 생활 속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었고 진로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입을 모았다.

백경인 동아리 회장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부원들은 인체와 질병을 공부하면서 각종 질병에 걸린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은주
호산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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