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계명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서 첫 봉사활동

재정국장 등 방문 요청 ‘한국마을’ 학교 도와 의미 건물 보수·위로공연 진행

2018.01.08

계명대 국외봉사단원들이 몽골에서 봉사활동으로 놀이터 시설 보수 공사를 위해 바닥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br>
계명대 국외봉사단원들이 몽골에서 봉사활동으로 놀이터 시설 보수 공사를 위해 바닥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


계명대가 국외봉사활동을 펼친 지 처음으로 아프리카까지 봉사활동 지역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이 대학은 지난달 26일부터 라오스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이어 지난 6일부터 에티오피아와 필리핀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봉사활동은 지난해 3월 아프리카 16개국 대사 월례모임에서 구체화됐다.
이 자리에서 계명대의 국외봉사활동 소식을 접한 포에노 폴라 아디스아바바시 재정국장과 베르하네메스켈 타나 코테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총장은 신일희 총장과 만나 계명대 해외봉사단이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후 쉬페로 자소 테데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는 계명대를 방문해 봉사단 파견을 요청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부라하느히워트 학교에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아디스아바바는 한국마을이라고 불리며 6ㆍ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파병 용사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기도 하다.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큰 의미를 뒀다.

6ㆍ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에서는 6천37명의 군인을 파병해 강원도 화천, 양구, 철원 등지에서 253전 253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고 자본주의 국가를 도왔다는 비난을 받으며 직장에서 쫓겨나는 등 핍박을 받으며 빈민으로 전락해 힘겨운 삶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에 계명대 국외봉사단원들이 봉사하는 지역은 이들이 모여살고 있는 한국마을이다.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위해 계명대가 먼저 발 벗고 나선 것.
이곳에서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학교건물 보수공사, 놀이터 설치 등과 함께 한류문화 전파와 위로공연도 가졌다.

특히 국외봉사단은 타 대학과의 차별을 위해 봉사활동 중 호텔에서 숙식하는 것이 아니라 교실바닥에서 침낭에 의존해 생활했다.
편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그 의미가 퇴색된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앞서 봉사활동을 떠나기 위해 4차례의 기본교육을 통해 소양과 자질뿐만 아니라 기초체력까지도 만들며 철저한 준비과정도 거쳤다.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체류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봉사활동 경비는 계명대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의 후원을 받았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