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월간 입시일정 ‘체크’…6·9월 모의평가 실력척도

수도권 제외한 지역에서는학생부 교과전형 비중 높아영어 절대평가로 1등급 증가난이도 따라 인원 달라져

2018.03.11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가장 먼저 전국 모의평가 시행일을 포함한 한 해 동안의 전체 입시 스케줄을 체크하고 그에 따른 학습 계획 및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전국 수능 모의평가, 중간ㆍ기말고사, 수시 및 정시 학생부 작성, 원서접수, 대학별고사 등 1년 동안 쉴 새 없이 입시 활동이 이어지므로 자칫 흐름을 놓치거나 일정에 휘둘릴 경우 정작 공부에 소홀해지거나 챙겨야 할 중요한 일정을 놓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주요 입시 일정을 따라가는데 급급하기보다는 연간ㆍ월간 입시 일정과 학습 계획을 함께 고려해 입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수험생 생활을 해야 한다.

2019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5일이며, 전형 기간은 94일이다.
수시 합격자 등록 기간은 2018학년도 4일에서 올해는 3일로 축소됐다.
정시모집 군별 전형 기간은 전년도에 비해 가/나/다군 모두 1일씩 축소돼 군별 8일로 동일하며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15일 치러진다.

특히 3월부터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3 수험생들이 전국에서 본인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전국 모의평가로 시험 결과에 따라 향후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재수생이 참여할 수 없는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와 달리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월,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대부분이 참여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의 난이도 및 본인의 전국 서열을 예상해 볼 수 있으며 수시ㆍ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되는 시험이다.

따라서 전국 학력평가를 치른 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입 전략에 따라 학습 전략을 수정보완하면서 성적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험생 증가,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

2018학년도 고3 인원은 56만8천75명이었으나 2019학년도 고3 인원은 57만9천25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1천175명 증가했다.
감소 추세이던 수험생 수가 올해 증가한 데다 대학 모집 인원의 감소와 맞물려 전년도에 비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은 2.5%p 증가한 반면 정시모집은 지난해에 비해 9천680명 감소했다.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천834명으로 2018학년도에 비해 3천491명이 감소했다.
총 선발 인원의 76.2%인 26만5천862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6천189명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정시모집으로는 지난해보다 9천680명 감소한 8만2천972명을 선발한다.

서울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79.1%인 2천662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고려대(서울)는 85%, 연세대(서울) 72.1%, 성균관대 80.2%, 아주대 86.7% 등으로 대부분의 주요대에서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높다.

다만 서울여대는 정시에서 전체 선발 인원의 39.6%인 665명을 선발하며 세종대는 38.4%를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 등 타 주요대에 비해서는 정시모집의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중심 선발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는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이 전년도보다 2.0%p 증가해 전체 모집 인원의 65.9%인 22만9천881명을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하며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의 구분이 더욱 명확해졌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성적에 의해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과 비교과, 교과, 면접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특기 등 실기 위주 전형으로 실시되며, 올해 수시모집 인원 265,862명 중 229,104명(86.2%)을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하여 학생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3천405명 증가했으며 학생부 종합 전형은 1천533명이 증가해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의 수시 선발 비율은 전년도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정시모집은 8만2천972명 중 7만2천251명(87.1%)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고른기회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3천65명 증가해 2019학년도에는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1만9천337명,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2만4천34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이 충족된다면 많은 인원이 경쟁하는 일반전형에 비해 유리하므로 본인의 지원 자격을 검토한 후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

또 지역인재의 대학 입학 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되는 특별전형인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81개교에서 1만3천299명을 선발, 전년도에 비해 2천368명이 증가했다.
전년도에 비해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한데다 대학별로 지원 가능한 지역이 제한된다.

아울러 일부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 신설과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확대된다.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3천405명 증가했으며, 학생부 종합 전형은 1천533명이 증가해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의 수시 선발 비율은 전년도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수시모집에서 서울과학기술대가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해 407명을 선발하며 중앙대 역시 학생부 교과 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해 학생부 60%, 서류 40%를 일괄합산, 150명을 선발한다.
일부 주요대가 학생부 교과 전형을 신설하는 등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였으나 주요대 대학별 선발인원은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주요대 선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광운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국외대(서울) 등은 전년도에 비해 올해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증가했다.


◆수도권 논술·학생부 종합전형 비중 높아

지역별 모집 시기에 따른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 및 비율을 비교해보면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42,827명으로 수도권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46.4%에 달하며 이는 호남권 21.6%의 2배가 넘는 수치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 의한 선발 인원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논술전형 역시 수도권 수시모집 인원의 12.08%에 해당하는 1만1천154명을 선발하는 등 상위권 주요대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다.

반면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타 지역에서 선발 비중이 월등히 높다.
서울 지역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비중은 18.38%, 경기 53.78%, 인천 31.59%이나 충북 72.18%, 전남 75.90%, 광주 80.98%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영어 등급제에 따라 1등급 인원 증가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절대평가 체제하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전체 응시 인원의 10.03%에 달했다.
그러나 2018학년도 6월 모평은 8.08%, 9월 모평에서는 5.39%가 1등급을 받는 등 난이도에 따라 1등급 인원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영어 영역은 쉽다는 인식을 버려야 하며 자신이 원하는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도움말 송원학원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