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일대는 교내 인권기관인 학생행복ㆍ인권센터와 진로인성상담센터가 공동으로 학생회관에 ‘양성평등 상담실’을 설치했으며 심리치료학과 교수진과 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원 배치도 마쳤다.
또한 학생부처장 제도를 신설하고 정신건강 전문가인 간호학과 김미한(여ㆍ47) 교수를 젠더폭력을 전담할 학생부처장으로 임명했다. 여성 학생부처장이 양성평등상담실과 학생인권조직을 이끌게 해 여성의 입장에서 피해자들과 교감하도록 배려했다.
교내 젠더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예방교육도 한층 강화된다.
올해 신입생과 신임교원은 이미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달 말에는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학생 간의 젠더폭력 예방을 위해 학과별 MT가 본격 시행되기 전인 이달 내로 모든 학부(과)의 재학생들이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이번 조치는 진리와 정의의 상아탑인 대학에서 젠더폭력이 발생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며 “가해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피해자에게는 상담과 회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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