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검역관, 항공기·출입국자·화물 등 대상 전염병균 유무 검사

<160> 검역관

2018.11.06

검역관은 전염병이나 해충 등이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여객이나 화물 등을 검사 및 소독, 조사하는 일을 한다.<br> 또한 검색대에서 문제가 발견된 사안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2차 검사기관에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br>
검역관은 전염병이나 해충 등이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여객이나 화물 등을 검사 및 소독, 조사하는 일을 한다.
또한 검색대에서 문제가 발견된 사안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2차 검사기관에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산업기술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적ㆍ물적자원 국제 교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종 전염병이나 해충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높아져 국민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국내 산업에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따라 병균, 세균 및 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검역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말미암아 전염병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못하게 예방하는 사전조치를 말하며 국가 간 검역에 관한 사항을 ‘검역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검역법에 따르면 검역 대상은 크게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기, 선박, 자동차 등과 같은 운송수단과 이 운송수단을 타거나 조종하여 함께 들어오거나 걸어서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사람, 그리고 이들에 의해 운반되어오는 화물 등 3가지 종류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운송수단과 이 운송수단을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입항하는 항구나 기항지 공항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소속 보건직 공무원인 검역관의 검역을 받아 이상이 없어야 입항하거나 입국을 할 수 있다.

특히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들어오는 경우에는 열 감지 카메라 모니터링, 건강상태 질의서 작성, 가검물 채취 등의 조사를 하며 감염이 의심스러운 곳은 소독을 하고 환자 발견 시에는 격리해 검사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

화물 검역기관은 별도로 있으며 식물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농업직 검역관이 검역하고 동물이나 축산물은 같은 기관의 수의직 공무원이 검역을 맡는다.

식품이나 농산물(축산물 제외)일 경우에는 국무총리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위생직 공무원이 검역을 담당한다.


◆우리나라 검역기관의 종류

현재 우리나라에서 검역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기관은 국립검역소, 농림축산본부 지역본부, 지방 식약청이 있다.

주로 출ㆍ입국자를 대상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역 활동을 하는 국립검역소는 인천공항검역소를 비롯해 전국 13개 검역소가 있다.

검역소에 따라 지소를 운영하기도 하며 현재 김포지소를 비롯해 11개의 지소가 있다.

동해검역소 고성지소는 남북을 오가는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검역업무를 수행한다.

인천공항검역소의 경우에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북을 오가는 차량과 인력에 대한 검역 업무를 수행한다.

동식물의 경우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담당하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1년 국립수의과학연구원, 국립식물검역원 및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이 병합돼 설립된 기관으로 산하에 영남지역본부를 비롯해 전국 6개의 지역본부를 두고 국내로 수입되는 동식물에 대한 검역 활동을 하고 있다.

식물의 경우에는 ‘식물방역법’에 따라 농업직 중의 식물검역 담당 공무원이 맡아서 한다.
하지만 동물이나 축산물의 경우에는 수의직 공무원이 ‘가축전염병예방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검역 업무를 담당하는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수의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다.

식품과 농산물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대구지방식약청을 비롯한 6개 지방 식약청에서 검역 업무를 담당한다.

이처럼 검역 기관은 검역 대상에 따라 업무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검사기관도 다르다.


◆검역관의 직업적 환경

검역관이라고 하면 모두 공항이나 항만에서 근무할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같은 국립검역소 직원이더라고 공항이나 항만의 출입국장 검사대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있지만 공항이나 항만 내의 별도 장소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입항하는 선박이나 도착한 항공기에 직접 올라가 검역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검색대에서 문제가 발견된 사안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2차 검사기관에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검역관은 모두 국가직 공무원으로 일반 공무원과 같은 방식으로 근무하지만 원칙적으로 해가 진 후에는 검역 업무를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단 긴급을 요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출입국장 검색대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24시간 교대로 근무하기도 한다.

검역관은 국가공무원으로서 직렬에 따른 공무원보수규정에 의해 봉급과 수당을 받으며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퇴직 시에는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공항에 근무하는 검역관의 평균 연봉은 3천959만 원으로 많은 경우에는 4천940만 원, 적은 경우에는 2천841만 원을 받으며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국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과 수출입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검역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검역관이 되려면

검역관은 모두 국가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일단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러나 검역 대상에 따라 담당하는 공무원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어떤 종류의 검역업무에 종사하고 싶은 지를 결정한 후에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직종에 따라 자격증이나 특별한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보건·농업·수의·위생직 등
원하는 검역업무 선택해야
검역관 이모저모

◆검역소의 검역조사 영역

1. 운송수단의 보건ㆍ위생 상태에 대한 경과와 현황.
2. 승객, 승무원 및 육로로 걸어서 출입하려는 사람에 대한 검역감염병의 예방관리에 관한 사항.
3. 운송수단의 식품 보관 상태 및 화물의 실린 상태.
4. 감염병 매개체의 서식 유무와 번식 상태.

◆검역관 종류별 채용 시험 과목

△보건직 공무원 공채(객관식 선택형)
7급(20세 이상) : 국어(한문 포함), 영어, 한국사, 생물학개론, 보건학, 보건행정학, 역학.
9급(18세 이상) : 국어, 영어, 한국사, 공중보건, 보건행정.
△보건직 공무원 경채(객관식 선택형)
7급(20세 이상) : 영어, 행정법, 공중보건학, 보건행정학, 보건의료관계법규.
9급(18세 이상) : 영어, 행정법총론, 공중보건학, 보건의료관계법규.
응시자격 : 7급은 대학(보건행정, 임상병리, 간호, 약학, 한약학 분야) 졸업 또는 보건의료 관련 대학원 졸업자 이상이고 9급은 보건 관련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
△농업직 공무원(식물검역) 공채(객관식 선택형)
7급(20세 이상) : 국어(한문 포함), 영어, 한국사, 생물학개론, 식물병리학, 농업해충학, 재배학.
9급(18세 이상) : 국어, 영어, 한국사, 재배학개론, 작물보호.
△농업직 공무원(식물검역) 경채
8급(18세 이상) : 서류전형(전공 일치여부+외국어)+면접.
응시자격 : 농학 관련학과 졸업자 중 식물병 또는 식물해충전공 석사학위자 또는 식물분류ㆍ농약분석ㆍ식물유전ㆍ육종ㆍ식물분자생물학 전공 석사학위자.
△수의직 공무원 공채(객관식 선택형)
7급(20세 이상) : 국어(한문 포함), 영어, 한국사, 생물학개론, 수의보건학, 수의전염병학, 수의병리학.
응시자격 : 수의사 면허증 소지자.
△수의직 공무원 경채
7급(20세 이상) : 서류전형 + 면접(영어 구술회화 포함).
응시자격 : 수의사 면허증 소지자.
△식품위생직 공무원 공채(객관식 선택형)
9급(18세 이상) : 국어, 영어, 한국사, 식품위생, 식품화학개론.
△식품위생직 공무원 경채
9급(18세 이상) : 서류전형(어학 능력, 한국사 능력 포함) + 면접시험.
응시자격 : 자격증 위생사, 영양사, 산업기사(축산ㆍ수산제조ㆍ품질경영ㆍ포장ㆍ식품) 자격증 중 1개 이상 소지자.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