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리포터]

“우리 유산 담아낸 영상 제작 뿌듯”

세계기록유산 영상 제작캠프

2018.11.08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018 학생 영상 제작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국학진흥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영상촬영을 하고 있다.<br>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018 학생 영상 제작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국학진흥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영상촬영을 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018 학생 영상 제작캠프’가 경상북도교육청 주최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10월4일~10월6일 신청자 위주로 1차 진행됐고 10월11일~10월13일 총 2회차로 구성됐으며 각각 경북지역 중, 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캠프가 진행된 한국국학진흥원은 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유교 책판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이 소장돼 있다.
또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편액, 만인소 등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캠프 첫째 날은 강의 위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안동 MBC 강병규 프로듀서의 강의를 들으며 방송 콘텐츠 제작 기본과 실무를 익혔다.

강 프로듀서는 강의에서 영상 콘텐츠의 시대ㆍ역사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방송과 관련된 직종과 프로그램 기획부터 촬영, 편집, 후반작업까지 방송과 관련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두 번째 강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과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에 대해 김귀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장(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의장)이 강의를 했다.

김 본부장은 유네스코에 대한 창설 배경과 현황을 중점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알려줬다.

전체 강의 후에는 조별로 주제를 나눠 조별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6조 주제는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 책판, 한국의 편액, 만인소 등이었다.
한국의 유교 책판은 조선시대에 서책을 발간하기 위해 목판에 판각한 인쇄용 책판들이다.

한국의 유교 책판을 주제로 한 조 담당 선생님들은 유교 책판의 형태와 형식, 유교 책판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 유교 책판이 가진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 등을 설명했다.

편액은 흔히 현판이라 부른다.
현판은 편액, 기문, 주련 등을 모두 포함하는 용어이다.

강의는 편액의 형태와 재질, 한국의 편액이 가진 기록유산적 가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만인소는 조선시대 만여 명에 달하는 재야 유학자들이 연명해 왕에게 올린 상소를 말한다.
말 그대로 ‘만인이 올린 상소’다.

만인소에 대한 강의에서는 만인소의 역사적 배경과 중요한 가치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의 강의가 모두 끝나고, 둘째 날 전까지 조별로 둘째 날에 촬영을 하게 될 영상을 기획 및 구성하는 단계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게 처음인 학생, 영상 제작에 능숙한 학생들도 있었다.
조원들과 함께 의견을 내고, 부족한 부분은 작가 멘토들이 수정해주는 과정도 거쳤다.

둘째 날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날 기획한 대로 영상 촬영 및 편집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은 진행됐다.

각 조는 주제와 맞는 세계기록유산이 있는 곳을 방문해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갔다.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부터 편집까지 힘들만 한 데도 대부분 학생들은 열심히 캠프에 참여했다.

셋째 날인 마지막 날에는 3일 동안의 결과물인 영상을 감상하고,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이룬 듯 전문가들은 호평했다.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웃음을 띤 채 서로에게 박수를 쳐주었다.

이번 캠프는 영상 콘텐츠에 대해 폭넓은 시야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


손예진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
상주 용운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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