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중요 키워드…‘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쉬운 난이도’

발행일 2018-11-15 20:46:5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수능이 끝나도 입시는 끝나지 않았다. 서울과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수시 논술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3~5등급으로 다소 불리한 학생들도 논술 실력과 수능 최저 기준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이다.

◆논술 출제 경향 및 대비법

최근 논술 출제 경향은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 ‘쉬운 난이도’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제시문은 읽고 분석하기에 평이한 난이도로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자신이 지원한 대학이 언어논술과 함께 수리논술, 통계도표 분석 문항을 출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열 논술에서 언어논술과 통계도표를 비중있게 출제하는 대학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이며 수리 문항을 별도 문항으로 출제하는 대학들은 경희대(사회), 한양대(상경), 중앙대(경제경영) 등이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쉬운 단원에서 출제되거나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풀이과정을 꼼꼼하게 작성하여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학별 기출 문제를 살펴보며 최신 경향과 대학이 제시하는 중요 포인트들을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각 대학 입학처에서 선행학습평가 결과서를 공개하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논술 난이도가 쉬워지면서 논술 전형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논술 점수가 합격권이어도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대학의 경우 수능 결과에 따라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수능 이후 실시되는 논술전형은 실질 경쟁률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영어 절대평가의 시행으로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다소 쉬워졌다고 볼 수 있지만 수능 최저기준 충족은 반드시 신경써야 할 요소이다.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대학별로 논술 성적 및 학생부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이를 점검해야 한다.

◆ 논술 실시 일정

수능 이후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부분 수도권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이며, 지방의 경우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의예) 등의 상위권 대학이다.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 논술 일정은 수능 직후로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대학별 홈페이지 발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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