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학·군기술 협약…군 산업체 맞춤교육 운영

발행일 2018-11-19 20:07: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병호 경북항공고 교장



-교육과정 운영의 특징과 진로는?

△경북항공고 학생들은 누구나 항공정비사 꿈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실력 있는 항공정비사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학생들이 재학 중 항공정비사 면허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경북항공고는 국방부와 학ㆍ군기술협약을 맺고 군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후 입대해 군복무중 e-MU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교육활동 성과는?

△2014년에 개원한 경북항공기술교육원은 2017년 1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 중 약 65%가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현직 정비사와 대학생의 전국 평균 합격률이 20%인 점을 감안하면 합격률이 60%를 넘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 9월에는 제2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가 경북항공고 주관으로 열려 26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항공 고등부 Premium Section부분 금상, 은상, 동상을 차지한 3명의 경북항공고 학생들은 지난 10월30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들은 내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국내 항공정비사 자격증뿐만 아니라 미국연방항공국 FAA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사우스시애틀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학생들이 해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학생들은 미국 시에틀에 위치한 SSC대학을 방문해 현장실습을 가지는 등 국제적 마인드 함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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