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초청 교육장과 대화 장애학생 진로·진학 등 질의

발행일 2018-11-21 19:55: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서부교육청, 지역 교육격차 해소 논의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이 학생, 학부모 대표를 지원청으로 초청해 교육현안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 학부모 대표만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서정하)은 19일 서부교육청에서 관내 유ㆍ초ㆍ중ㆍ특수학교 학생 20명과 학부모 대표 22명을 초청해 ‘교육고객 학생, 학부모 초청 교육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미래역량교육에 대한 설명과 서부교육 방향 수립을 위한 교육수요자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서부지역 교육격차 해소에 대한 대책을 교육장에게 질의했다.

또 △장애학생의 진로·진학 교육 △교원능력개발평가 만족도 조사 방식 개선 △중학교 입학 전 적응을 위한 비포 스쿨 프로그램 지원 △자유학년제 운영 및 성취도 평가 폐지에 따른 학부모의 불안 해소 방안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교육 등에 대해 질문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서정하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학습 교육 공간 개선 및 메이커 스페이스, 상상제작소 활용 교육을 특화하고 기초기본 인성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고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내년에는 지자체 교육지원사업으로 북구청이 6억2천만 원의 예산지원을 약속했다”며 “지자체 교육지원사업은 영어마을체험프로그램지원에 쓰인다”며 “서부지원 학생들을 위해 서부드림스쿨, 진로체험처 탐방, 다문화관련 교육지원책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부드림스쿨은 초등 6학년 220명. 중학 3학년 260명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 2회째 운영 중이다.

또 서부교육지원청의 특화사업인 다문화지원사업은 1&1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초등 7개학교, 중등 1개학교를 중심으로 언어와 문화 등의 교육으로 열린다.

이번에 논의된 의견들은 2019년 서부교육 지원 방향 수립에 반영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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